Wife 현명한 부부싸움

나는 부부관계에서 성공하고 싶다.

by Momanf

내가 가장 오래 했던 일인 영어선생 11년만큼이나 꾸준히 오래 한 게 있는데 그건 연애 때부터 시작한 현재의 남편과 11년째 싸우는 중이다.

이쯤 되면 이분야에서도 돈 벌어먹고살만한 전문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경험치는 11년이고 다른 사람보다 더 넓은 폭의 경험을 했다 자신만만하는 게 국적, 언어문화 차이, 18살 나이 차이의 세대차이, 발달된 지능의 차이와 확연히 다른 집안 차이, 성격차이와 관심 목록 차이가 확연히 다르니 이쯤 되면 진짜 전문가가 됐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똑같은 패턴의 싸움을 하며 서로에게 상처 주고 반성하고 사랑을 확인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함까지 더 보태지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또 잔잔하게 일상을 보내다 또 싸우기 시작한다.

어젯밤의 싸움으로 깨달은 점이 있고 난 그 뻔한 패턴을 근절하겠다 결심했다!


1. 한 사람만 100% 잘못하지 않는다.

물론 정말 나쁜 아내 남편은 있지만 내경우는 아니다.

2. 내가 참 마음에 들어하는 시누 표현이 있는데

서로 절정으로 싸운 후, 서로 했던 상처되는 말들이 남아 보통은 더욱 힘들기 마련이다. 그녀는 싸울 땐 제일 아픈 말로 상대를 화나게 하려는 의도일 뿐이라 마음에 담아두지 마라고 했다. 그것이 상대가 나를 생각하는 전체가 아니라고. 그 이후, 아무리 상처되는 말을 들어도 금방 잊을 수 있었다.

3. 상대방에게 뭔가 요구할 땐 좋은 말투로 확실하게 요구해야 한다.

4.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 나쁜 감정이 쌓이지 않게, 미리미리 소통하며 서로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5. 오해하지 않도록 상대의 의도를 바로바로 물어봐야 한다.

6. 중간에 말을 끊지 말고 이미 알고 있다고 해도 끝까지 들어주라

7. 말은 평생 상처가 된다. 아무리 화가 나도 말은 가려서 해야 한다

8. 싸움이 절정으로 가지 않도록 잠시 쉬어야 한다.

돌아올 것을 알리고 어디가 있을지 알린다.

9. 명확하게 사과하자

10. 아이들만큼 배우자도 중요하다. 함께 하는 시간도 갖고 행동 말이 거울인 줄 알고 조심해야 한다

11. 용서하고 또 용서해주며 함께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12. 가정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강하게 경각해야 할 행동을 취해야 한다.

13. 서로를 위해 이해도 해야 하지만 서로를 위해 바꿀 수도 있어야 한다.

14.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고 꼼꼼하게 들어주며 기억해주고 공감해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15. 한 팀이라는 사실은 기준이 된다


싸움은 결코 나쁜 건 아니다. 서로를 알고 문제가 명확해 해결할 일만 하면 되고 무엇보다 공기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던 관계를 생각하며 부부가, 아이들이,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계기가 된다. 고마웠던 기억을 돌이킬 수 있고 상대의 말이 얼만큼 중요했었는지 나를 반성할 수도 있다. 다만 방법이 문제이고 회오리치듯 서로 할퀴며 상처를 주고 아이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결코 아니어야 한다.


나는 이제 경험은 풍부하니 많은 실험을 통해 깨닫고 발견한 내용, 그리고 변화들로 현명하게 싸우는 전문가가 돼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