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이 많은 차가 어떻게 이렇게 질서를 잘 지키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간혹 도로 위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이 많은 차가 제법 안전하게 다니는 이유는 교통 법규가 있기 때문이다.
빨간 불이 있어서 스탑을 하고 초록불인 경우는 지나간다. 시속이 있어 조심할 때도 있고 편안히 수월하게 달리는 고속도로도 있다.
신호등처럼 서로의 차례대로 움직이기도 하고 STOP싸인 앞에서는 완전히 서서 먼저 온 사람이 지나가게 기다려 주기도 하고 여러 가지 교통 표지판은 가는 길도 안내하지만 여러 가지 안전을 위한 지침서를 준다.
신호등 (Stop / Go / Wait) → 말할 때 / 들을 때 / 기다릴 때 구분
정지선 (Stop line) → 감정 올라올 때 멈추기
양보 (Yield) → 상대 먼저 말하게 하기
차선 (Lane) → 주제 벗어나지 않기
속도 제한 (Speed limit) → 말의 속도 조절하기
방향지시등 (Turn signal) → 말하기 전에 의도 표현하기 (“내 생각은…”)
횡단보도 (Crosswalk) → 상대 입장으로 건너가기 (공감)
우선순위 (Right of way) → 상황에 맞게 말할 순서 지키기
회전교차로 (Roundabout) → 끼어들지 않고 흐름에 맞게 참여하기
일방통행 (One-way) → 한 번에 한 사람만 말하기
충돌 방지 (Avoid collision) → 말 끊지 않기, 공격적 표현 피하기
도로 표지판 (Signs) → 말의 규칙 (존중, 배려, 진실) 지키기
하지만 신호등이나 차선, 속도나 표지판들을 무시하면 항상 차끼리 충돌하고 사고가 나기 마련이다.
이것은 의사충돌과도 닮았다. 교통법들과 질서들은 서로에게 양보하고 차례를 지키고 조심하며 서로의 안전에 목표가 있다.
의사소통도 마찬가지다. 의사소통을 하는 이유는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목표를 향해 서로 협력하는 일을 한다. 서로 의사소통을 통해 관계를 갖고 다지고 이해를 하며 서로 연합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의사소통에서는 교통법처럼 의사소통법을 배우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의사소통에 문제를 겪는다. 우리가 운전하기 전 교통법을 배우듯, 우리는 의사소통 질서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할 때, 들을 때, 멈춰야 할 때를 구별하고 주제를 벗어나지 않고 말하기 전에 깜빡이를 통해 자기의 의도를 표현한다. 또, 상대방의 입장으로도 넘어가 보고 순서를 지키며 끼어들지 않고 공격적인 표현은 피한다. 학교 앞 표지판 앞에서 속도를 늦추듯, 상대가 약한 상태라면 말하는 나도 속도와 강도를 늦추고 더 많이 인내하고 배려도 해줘야 한다. 그리고 감정이 올라오면 멈출 줄도 알아야 한다.
어릴 때부터 의사소통의 교육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이 많은 사람들이 서로 감정을 다치지 않고 서로 부딪혀 충돌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자신이 가는 방향으로 안전하게 나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