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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morning
Nov 27. 2022
힘 조절 못하는 이 손은
내가 갓난아기였을 때 너무 많이 울어대서
사실은 신비한 능력을 가진, 평범한 이웃으로 둔갑해 살아가던 마녀의 기분을 거슬렀기 때문이다.
"이 아이는 커서, 갖고 싶던 물건을 손에 넣으면
반드시 자신의 힘으로 부수게 될 거야 아하하하핳"
는 뭐 아시다시피 못 말리는 나의 공상이고.
새로 산 원피스의 앞섶이 너무 푹 파였길래 여밈담추를 달고 그 기쁨에 들떠 열려있던 지퍼를
너무 힘껏 올리다가 그만 뽑아버렸다.
우지끈.
딱 한 번 피팅해봤는데 수선하러 보내야겠드....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