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는 과정
지친 하루의 끝자락에 문득 글쓰기가 떠올랐다.
기록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마음을 정리하게 한다.
그래서인지 친구처럼
곁에 있는 글쓰기가 오늘따라 유난히 고맙다.
문득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의 오늘의 피곤함은 어디에서 왔을까.
“엄마는 늘 피곤해 보여.”
큰아이의 말에 잠시 멈춰 섰다. 그렇구나,
나는 그렇게 보였구나.
하루의 에너지를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오늘은 조금 서툴렀던 것 같다.
그래도 아이에게 말해주었다.
엄마는 노력하고 있다고.
하루의 모든 힘을 다 써버리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저녁만큼은 아이들과 웃으며 보내고 싶어서,
그 시간을 지키고 싶어서 연습 중인 엄마라고. 그러니 조금만, 그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올해의 끝자락에 서서 한 해를 돌아보게 될 때도, 그때 역시 나는 피곤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든 상관없이,
그 순간의 나는 분명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매일매일 꾸역꾸역 해 나가고 있는
나 자신일 것이다.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완벽하지 않아도,
지치지 않겠다고 장담하지 못해도,
오늘도 애쓴 나로 나는 족하다.
오늘 하루도 애쓴
모두들
수고 많았어요~!!
이렇게 기록하며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으니, 오늘의 피곤함마저도 조금은 의미가 있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