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ek Performance 이벤트
애플의 Peek Performance이벤트의 핵심은 ‘전례없음(unprecedented)’이라는 단어로 대표된다.
‘전례없는(unprecedented)’이란 말은 코로나 판데믹의 등장과 함께 거의 모든 뉴스에 등장한 표현이다. 코로나로 인해 온 세상이 전례없는 상황에 맞딱드리고, 전례없는 경제적 충격과, 전례없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등장했다.
그리고 3년의 암흑기를 인류는 견뎌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애플은 그 3년간 눈부식 성장을 이루고, IT계의 대표적 기업이 되었다. 폭발적 IT기기의 수요를 전세계가 감당하느라 고생할 때, 가장 성공적으로 제품을 발전시키고 탄탄한 공급망을 운용한 덕분이다.
애플의 M1칩이 컴퓨팅 판도를 바꾸고, 애플의 파워를 굳건히 지키게끔 하던 중, 이번 애플 이벤트에서는 ‘전례없는(unprecedented)’이란 단어가 또 다시 등장한다. 그 동안 판데믹의 충격을 설명하던 이 단어를 애플은, 패러다임을 바꾼 자사의 하드웨어 발전을 설명하는 단어로 거침없이 사용한다.
애플의 프로세싱 파워와 5G 그리고 최고의 발명품인 M1 칩을 대역폭 희생없이 연산을 극대화한 M1 Ultra의 발표에 쉴새없이 ‘전례없는(unprecedented)’이란 말을 사용했다.
PC의 칩셋으로 인텔이 겨우 정신을 차릴까말까 하며, 모바일 진영에서는 스냅드래곤의 지지부진한 발전이 문제가 되고 있는 와중에, 애플의 하드웨어 파워는 계속해서 성장중이다. 이렇게 얻은 파워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발전도 몇 세대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발전 중이다.
수백만원짜리 컴퓨터와 수백만원짜리 모니터를 발표했지만, 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 뛰어난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약속을 얻을 수 있다. 전세계가 ‘전례없는(unprecedented)’ 혼돈에 휩싸인 시간을 보낼때, 애플은 그야말로 ‘전례없는(unprecedented)’IT 기업으로서 신화를 새롭게 썼다. 그래서 애플은 판데믹의 충격을 설명하던 이 단어를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판도를 바꾼 자신들을 자랑하는데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