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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tour Aug 27. 2024

보후밀 흐라발

보후밀 흐라발


보후밀 흐라발은 20세기 체코의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중요한 문학가입니다.

나는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그의 책을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세기에 걸쳐, 최고의 작가라는 칭호를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읽어볼 가치는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의 책 중 너무 시끄러운 고독은 보후밀 흐라발의 대표작입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한탸입니다.


한탸는 35년간 폐지 압축공으로 일해온 늙은 남자입니다.

습하고 어두운 지하실에서 혼자 일하고, 오직 압축기와 수많은 종이, 그리고 쥐들과 지냅니다.

한탸는 35년간 폐지 압축공으로 일해온 늙은 남자입니다[1]. 그는 습하고 어두운 지하실에서 혼자 일하며, 오직 압축기와 수많은 종이, 그리고 쥐들과 함께 지냅니다[3].


그는 폐지를 압축하면서, 삶에 대한 사유를 경험합니다.


한탸는 폐지 더미속에서 '진정한 책'들을 발견하고 그속 이야기에 빠져들게됩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책들을 파괴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파괴 행위에 깃든 아름다움을 이해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 냅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당시 공산주의 체제하의 체고 사회에 대한 은유적인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한탸가, 책을 읽으면서, 삶을 향유하면서 파괴하는 행위는


체제가 개인을 강요하는 삶일지라도, 내적 충만함을 파괴할 수 없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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