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논리가 아니라 태도입니다.
2025년 5월 29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벌써 사전투표장에 도착해 있다는 친구들 덕분에
하루가 생생하게,
더 빨리 시작된 것 같은 목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명언
오아명!에서는
믿음에 대한 이야기 나왔네요.
“자신을 믿어라.
그것이 운명을 바꾸는 길이다.”
– 나루토
살다보면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자신을 믿는 다는 것은
또 어떤 상태일까요?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작 내 삶에서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면
한번쯤은 멈춰서
'믿음'이라는 감정을
꼼꼼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리하고 다루려면
먼저 그것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잘 알아야 잘 다룰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먼저,
믿음이란 무엇인지 먼저 살펴볼까요?
사전에서는
믿음이란 '어떤 사실이나 말을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렇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즉, 믿음이란 '판단'이 아니라
생각하고 여기는 것 '태도'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그렇게 생각하고 여기면 되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하지 못할까요?
어떤 대상을 보면서
'재는 뭐를 해도 잘 될 사람이야'라고 생각할 수도있고
'재는 뭘를 해도 못할 사람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모두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사실과는 구분이 된다는 것이지요.
믿음은 '사실'이 아니라 '해석'입니다.
그럼 사실은 무엇일까요?
"그 사람은 그사람이야."
"저 사람은 저사람이야."
"존재는 그 자체로 존재할 뿐이다."
이게 사실 입니다.
믿음의 최고의 경지는,
믿는다, 안 믿는다를 넘어서
그냥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것입니다.
강의나 상담 중에
"아이를 믿어주세요. 믿는 만큼 자랍니다."
"자녀교육에서는 아이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 많은 부모님들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니, 나도 아이를 믿고 싶어요.
그런데 도대체 믿어줄 만한 구석이 있어야 믿어주지요,"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는
믿음을 '사실 확인'으로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판단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그 존재가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미리 봐주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가 믿을 만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렇게 생각하기로 한 것"입니다.
믿음은 미리보는 마음입니다.
믿음은 생각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나의 생각이기 때문에
자꾸 따지는 생각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따지면,
그 자리에 불신이 자랍니다.
믿음이란
따지기를 멈추고,
'그렇다고 여겨주는' 내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믿음은 상대방으로 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나로 부터 상대방에게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보고 믿으려 하면 어렵지만
내 마음으로 믿으려고 하면 쉬워집니다.
내가 그를 그렇게 생각해주면되니까요.
그것이 상대 존재에 대한 예의 이며
가장 큰 선물입니다.
그럼 이런 마음을 쉽게 내기 위해
한 가지 더 질문해볼까요?
- 나는 누군가를 평가 하고, 미래를 점쳐 본다면
작중률이 몇% 정도가 될까요?
- 나는 어떤 사람의 가능성을 정확히 볼 수 있는 눈이 있을까요?
- 생명이 세상에 온 이유를, 내가 제대로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정말 조물주의 실수였을까요?
- 존재를 만들어내는 그것이 신이던 우주든
과연 내 판단보다 못할까요?
이런 질문앞애서 말문이 막힌다면,
그 순간,
지혜의 문이 열립니다.
그때가,
상대를 믿지 못할 이유가 사라지는 때입니다.
모든 존재는 존재의 이유가 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믿음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존재의 첫만남은
'나와 나 자신'의 만남입니다.
믿음의 첫 출발은 '나'입니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남을 믿겠습니까?
나는 이세상에 꼭 필요한 소중한 존재입니다.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책장 하나를 조립할 때도
작은 나사 하나가 없으면
선반 하나를 못 다는 것처럼,
작아 보여도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크고 작고, 높고 낮고가 아니라
존재 자체가 기준이 됩니다.
존재자체가 이미 충분함입니다.
나를 믿는 것이
나를 믿지 않는 것보다 훨씬더 쉽습니다.
믿지 못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나를 믿는다는 것은,
‘못 믿을 이유가 없다’는 걸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믿음은 논리가 아니라 태도입니다.
믿는 것이 나를 구원하고,
운명을 한 걸음 앞으로 당깁니다.
오늘의 오아명은 어떠셨을까요?
오늘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나를 온전히 믿어주는 하루로 살아보세요.
나의 믿음을 흠뻑받는
나의 느낌을 충분히 느껴보세요.
내가 나의 편이 되어
나를 믿고, 나를 키워내는 시간.
그 믿음이
오늘의 나를,
그리고 내일의 운명을
조금씩 바꿔줄 거예요.
아자 아자 아자자!!
“자기 신뢰는 인생의 첫 번째 비밀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의심은 행동을 마비시키고, 믿음은 행동을 시작하게 한다.”
– 나폴레온 힐
“자신을 믿는 순간, 당신은 이미 반쯤 성공한 것이다.”
– 시어도어 루스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