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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지하철의 봄 -
일련의 행위들
그 남자가 오고 가고
그 여자가 오고 가고
시간이 가고 장소가 바뀌고
봄을 봅니다
그 여자의 옷에서
그 남자의 옷에서
빛 없는 봄을 느끼고
서물서물 올라오는 기대감
한걸음만 한걸음만
닿을듯한 봄이
문이 열리고 계단을 오르면
빛이 있는 봄을...
봄은...
그 봄은...
빛이 있어도
빛이 없어도
나눌 수 없는 봄
아래로
다시 아래로
기대로 만들어진 봄
모레로 쌓은 성
다시 아래로...
크네이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