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이 풀고 있는 문제와 잘해야 하는 일
작년 말 우리회사 CTO인 벤이 나에게 내린 임무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와 함께 일할 개발자를 많이 뽑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는 것이었다. 지난 몇 년 간 가장 몰입했던 과제인 ‘P2P금융 법제화'가 일단락된 만큼 이제는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셈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지막날 썼던 브런치 글은 이 임무 수행의 시작점이다. 이 글에서 이야기한대로, 기술 기반 P2P금융(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렌딧이 풀고 있는 문제는,
1. P2P금융은 기술 기반의 금융산업이다.
2. P2P금융은 비대면 금융서비스다.
3. 모든 사람은 각자의 신용에 따라 개인화된 적정금리를 찾아야 한다.
는 3가지 주제로 정리할 수 있다.
오늘은 이 3가지 문제를 더 잘 풀어나가기 위해, 렌딧이 잘해야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부디 많은 개발자 여러분들이 읽어주시길!!
렌딧은 개인신용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P2P금융기업으로, 자신의 신용에 딱 맞는 적정금리의 대출을 찾고 있는 대출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우리가 흔히 ‘중금리대출' 이라고 부르는 은행과 제2금융권 사이에 존재하는 금리의 대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신용평가보다 정교하고 세분화된 신용평가가 필수적이다. 렌딧에서는 이 부분을 모든 대출자마다 개인화된 적정금리를 산출하는 과정이라고 표현한다.
렌딧은 창업 시작부터 개인신용 평가를 위한 자체적인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고, 이후 대출 서비스가 진행되며 매일매일 개인들의 금융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는 중이다. 맨 처음 개발 당시에는 자체적인 데이터가 아직 없어서 신용평가사가 기 보유한 데이터를 토대로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했으나, 이제는 렌딧이 축적하고 있는 자체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꾸준히 신용평가모형을 발전시키고 있다. 데이터 기반 각종 규제가 개선되고 있어, 조만간 각종 비금융데이터와 비여신데이터 등으로 관련 데이터를 넓혀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스타트업은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남들이 풀어내지 못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풀어내 가는 조직이다. 따라서 최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서 말하는 최적화란 다양한 자원의 최적화를 의미한다. 렌딧의 문화정의문서인 ‘현실왜곡장 생활가이드'에서는 이 부분을 1+1=5 라는 함축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한정된 예산과 리소스를 더욱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늘 고민해야 합니다. 비용과 리소스를 낭비하고 조직의 비효율이 증가하면, 결국 고객이 받는 혜택이 적어지는 결과로 돌아옵니다.
렌딧의 개발 조직은 다양한 업무의 자동화, 창의적인 마케팅 실험을 위한 팀간 협업, 개발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앞으로 해 나가야할 수많은 과제들을 축적하고 있다.
P2P금융은 그간 은행과 제2금융권 사이의 중금리대출, 은행보다 높은 수익률의 새로운 투자처 등 상당히 금융쪽에 치우쳐 부각되어져 왔다. 그러나 렌딧이 기존 금융권과 다른 더욱 세분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기술 기반으로 서비스의 거의 전 과정을 비대면, 자동화해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렌딧은 아직 남아있는 부분들까지도 모두 100% 비대면, 자동화가 이루어진 금융 서비스로 탈바꿈시켜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아주 소소한 데일리 개발 이슈부터 전국민 경제 문제 해결이라는 거대한 소셜 임팩트 창출까지 수없이 많은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갈 개발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새해에 렌딧에서는 많은 개발자 여러분을 적극적으로 모실 예정입니다. 렌딧과 함께 금융의 혁신을 만들어 가는데 관심이 있거나 JD가 궁금하시다면 부담없이 sjkim@lendit.co.kr 로 문의해 주세요. 자세한 채용 공고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저한테 바로 이력서를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렌딧 기술 블로그에서 렌딧 개발팀과 개발 문화도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 렌딧 대표이사 김성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