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바로보기| 북한은 몰래 미사일 개발을 하고 있을까?

2018년 11월 13일(화) 한겨레 vs 동아일보

by Key Sung

오늘 한겨레와 동아일보에 다음과 같은 신문기사가 실렸고, 헤드라인 제목은 다음과 같다.


한겨레 NYT "북, 비밀기지서 미사일 계속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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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北, 비밀 미사일 기지 16곳 계속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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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비슷하다. 두 기사의 공통적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뉴욕 타임스(NYT)가 북한이 2018년 11월인 지금도 비밀기지에서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근거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밝힌 내용이다.


동아일보는 이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며 북한이 미사일 개발은 그대로 하면서 미국 정부와는 평화협정을 요구하며 '나쁜 거래'를 시도하려고 한다고 독자들의 안보의식을 끌어올린다. 북한은 뒤통수 치는 나쁜 나라라는 프레임을 씌운다.


한겨레는 나름의 분석을 했는데, NYT에서 제시한 사진 자료가 3월 29일에 찍힌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개발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즉, 더 fact check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한겨레는 북한을 믿고 싶다.


같은 fact를 가지고 다르게 해석하는 이 지점이 참 재밌다. 누구 말이 진실일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만나는 가운데, 북한은 몰래 미사일 개발을 하고 있을까? 이건 정말 일반 독자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알기 어려운 정보다. 결국 어떤 신문을 보느냐에 따라 이 사실을 그냥 믿어버릴 것이다. 나는 한겨레와 동아일보 둘 다 보다 보니 이 사실을 발견했지만 그냥 한 가지의 얼론만 보는 사람들은 자기가 보는 언론을 바로 믿어버릴 것이다. 독자들이 기사를 비판적으로 바라봐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