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트웨인(1835-1910)의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이다. 미국 미주리 주에서 태어나 미시시피 강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집안 형편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인쇄소 견습공, 미시시피강 수로 안내인, 신문사 기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신문에 기고한 글이 인기를 얻어 작가가 되었고 신랄한 풍자로 당대 작가 들 뿐만 아니라 후대 영미 문학에도 큰 영향을 끼쳐 '미국 현대 문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대표작으로는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핀의 모험’, ‘왕자와 거지’ 등이 있다. 그런 그가 희한한 단편을 하나 남겼는데 바로 오늘 소개하는 '백만파운드 지폐'이다.
미국 청년 헨리 아담스는 빈털털이의 사무원이다. 그는 어느날 바다에 놀러 나갔다가 방향을 잃고, 기선의 구조를 받아 그배를 타고 영국 런던에 가게 된다. 런던에서 동전 한닢 없고, 아무도 도와줄 사람 없는 헨리는 거지처럼 물건을 주우며 생존해 간다.그는 음식전에 가서 한끼나마 배부르게 먹고 싶지만, 그의 남루한 모습을 본 종업원들은 다짜고짜 내쫒아 버리고 양복점에 가서 그럴듯한 옷 한벌 사고 싶었지만 거기서도 종업원들이 냉담하게 대하여 심지어는 보고도 못본체 한다.
굶어야판에 우연히 노신사를 만나고 집에 초대를 받게되는데 그 노신사는 몹시 부유한 형제였다. 그들은 내기를 하는데 백만파운드짜니 지폐를 헨리에게 주고 30일동안 경찰에 끌려가지않고 살아내면고 30일 후에 무사히 백만파운드를 돌려주면 일자리도 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그 다음부터 헨리의 인생에 거대한 변화가 나타난다.헨리가 전에 갔던 것처럼. 바로 그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는데, 백만파운드 지폐를 꺼내니, 점원들은 열정적으로 그에게 응대하고 언제든지 오라고 한다. 또 전에 쫒겨났던 양복점에 가서 옷을 사려고 하니, 점원들은 앞다투어 옷을 가져왔다. 나중에는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그와 친하려고 하는 바람에, 그때부터 공짜로 밥도 먹고, 옷도 사고, 공짜로 숙박도 하고, 헨리는 런던의 유명인사가 되고, 재미있는 사간을 보내게 되고, 포셔라는 아가씨의 마음까지 빼앗는데까지 이르게 된다.
그런데 왜 배경이 영국이었을까.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빅토리아 시대부터 세계최강이 되었고 19세기에는 영국 런던 세계금융자본의 중심지가 되었다. 갑자기 부자들이 많이 생겼던 영국 런던이 공간적인 배경이 된 이유이다.
사람들은 금전을 쫒고, 숭배하는데 어찌나 심한지 더이상 할 것이 없다. 여러 사람들이 "백만 파운드"짜리 지폐를 보고 헨리가 미국에서 온 돈 많은 사업가인 줄로 착각을 하고 온갖 아부를 하며 추태를 보이며 사람들을 웃긴다. 작품은 돈이 사람을 만든다는 위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트웨인은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속물근성과 계급의 허위를 비판하였다. 돈 앞에서 대부분 인간의 모습은 한결같다는 것, 그러나 타인의 돈을 잘못 사용하거나 부도덕한 돈을 손댔다가는 돈의 위력에 속수무책 당하고 만다는 것, 아울러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돈이 모두가 될 수 없고 돈이 많고 적음이 아닌 평등한 존중의 마음으로 서로를 대해야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