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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엄마가 세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인생 비밀

그건바로. 창업가 정신!

by 맨모삼천지교
Real 뉴요커 엄마 사람 이야기. 그 여덟번째.


넷플릭스에서 인기인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주인공 에밀리는, 프랑스식의 쌀쌀맞은 분위기와 갖가지 위기 속에서도 미국식의 에너지와 재기 발랄함으로 상황을 헤쳐나간다.

그 드라마를 보는 내내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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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제니퍼의 젊은 시절 버전을 보는 것 같군.'


짙은 갈색 머리색도 비슷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은... 물론 본인의 생각과 의견을 아주 명확하고 깔끔하게 전달하는, 그리고 본인의 일을 똑 부러지게 해내던 그녀의 이름은, 제니퍼 이코 (Jennifer Yco).

드라마 속 에밀리가 결혼하여 뉴욕에 살며 세 아이를 낳았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그녀와 나는, 2020년 1월 겨울 아침 집 근처의 카페에서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뉴욕에서 태어나 유소년 기를 뉴욕에서 보낸 뒤 ,

결혼 후 뉴욕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제니퍼.


특히, 성인이 되어, google에서 일하게 된 남편의 근무지를 따라 돌아오게 된 뉴욕에서는 아이 셋과 함께 또 다른 뉴욕의 면면을 즐기며 살고 있는 그녀가 궁금해졌던 이유는....

일상 속에서 스쳐가며 나누는 이야기 속에 그녀가 하나씩 꺼내놓기 시작한 '꿈’에 대한 이야기 때문이었다. 세 아이의 육아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아동복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다는” 뚜렷한 본인의 비전을 이야기하는 이 엄마 사람에게 나는 매료되었고 곁에서 그녀의 변화를 지켜봤었다.


그리고 일상과 꿈 사이의 밸런스를 유지하며 하나씩 차분히, 천천히 준비하는 과정을 들으며...이 뉴요커 엄마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정말 궁금했었다. 그래서 시작된 우리의 이야기는, 커피잔이 두 번 리필이 되는 동안에도 끝날 줄을 몰랐다.


그런데, 2020년 2월에 발행되어야 했을 그녀의 재미있는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나의 개인적인 상황(불청객 대상포진)과 이어 바로 시작된 코로나로 인한 뉴욕시의 심각한 상황 속 무려 9개월 동안 잠들어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그녀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이직과 일련의 상황들로 뉴욕을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사 가게 되었던 것!


그렇게, 인터뷰를 했던 날로부터 수개월도 지나기 전에, 우리 둘 다 예상 못한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났고 우리 주변의 많은 상황들이 변화했다. 하지만 묵은지처럼 숙성된 이 인터뷰를 더 맛있게 공개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이 기간 동안 [준비]에 머물렀던 그녀의 꿈은 현실화가 되었고 이 심각한 바이러스의 한 복판에서도 멋지게 새 브랜드를 론칭한 그녀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멋지게 자리 잡은 그녀의 브랜드 [shoparli.com


도대체 무엇이.

그녀의 삶을 세 아이와 함께하는 와중에도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해 주었는지. 그리고, 그녀의 삶 속의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은 어떤 것들인지.


따뜻한 커피와 함께한 그 날의 이야기를 풀어본다.




Q] 뉴욕에서 언제부터 다시 살기 시작했어요?


2018년부터 2년 정도 여기서 살고 있는 중이에요. 조만간, 우리가 신혼을 시작했던 샌프란시스코로 다시 돌아갈 생각도 하고 있어요. 그의 일에 따라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에요. (실제, 이 인터뷰 이후 3월, 남편이 새로운 스타트업 회사로 이직하게 되어 제니퍼의 가족은 모두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했다.)

Q] 당신의 삶을 보자면, 매우 다양한 도시의 삶을 경험했어요. 같은 미국이라고 해도 정 다른 개성을 가진 분위기의 도시를 경험했는데…그 모든 곳들에 대한 이야기와 뉴욕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어요.


음, 어린 시절 뉴욕의 롱 아일랜드에서 자랐어요. 할머니 친척들이 모두 퀸즈에서 살고 있었음. 무려 14형제셨답니다(하하하하하하), 외가 쪽이 모두 영화와 문화에 매우 심취한 분들 이셨어요, 그래서 늘 영화에 관련된 행사를 보러 맨해튼으로 나오고는 했었죠. 가족 중에 뉴욕시 소방관과 경찰관도 있었기 때문에, 뉴욕 시티 자체가 나의 가족 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아.

성인이 되어 일을 하며 살게 되었던 샌프란시스코는, 뉴욕과는 너무 다른 곳이었어요. 그 어느 곳보다 진보적인 곳이기도 했죠. 한마디로... 매우 똑똑한 사람들이 매우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스탠퍼드, 바클리 대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 지식층이 이끄는 도시라고 해야 할까요. 누구나, 어떤 결정을 하기 전에 '이 일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늘 고민하며 행동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회사들이 많이 몰려 있는 지역과 주거 지역이 좀 나뉘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많은 회사들이 통근 버스를 제공했었어요. 통근버스는 단면적으로는 직원들의 편의를 위한 면도 있지만…그 버스가 약 70명의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면, 70대의 차가 줄어드는 셈이죠. 그건 궁극적으로 지구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기도 하고요 그런 의사 결정의 과정들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많이 목격할 수 있었어요.


Q] 그럼, 성인이 되어 다시 돌아온 뉴욕은 어땠어요?


뉴욕의 삶은 샌프란시스코보다는 좀 더 재미있었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저만의 브랜드를 시작하겠다고 한 것도 [재미있기 위해서] 였죠. 아, 물론, 제가 이렇게 ‘나만의 무언가’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삶과 그곳에서 만나온 사람들의 영향도 크긴 했어요. 제가 살던 Bay area에서는, 모두가 좀 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Q] 아이 셋을 둔 주부가, 자신의 무언가를 창업한다는 것이... 사실 제 입장에서는 큰 결심이 서지 않고서는 하기 힘든 일 같아 보여요.


음. 이건 사실 제 유년시절의 기억과도 관련이 있어요.

제 아버지는 5시에 출근해서
10시에 귀가하는 일을 하셨어요.

늘 직장이라는 틀에 매여 사는 삶을 사시면서…
자식인 저는, 아버지와 다르게
‘저만의 회사’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셨죠.

그래서, 제가 15살 때, 쇼핑몰 안에 있는
작은 키오스크를 대여하고
그곳에서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라는
미션을 주신적이 있어요.

뭘 팔던, 홍보를 하던, 그 공간을
제가 원하는 대로 운영해 보라는
아버지의 제안이
너무 재미있었고 즐거웠죠.


그 기억이 뇌리에 선명하게 남아 어떤 돈과, 시간, 장소를 내가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늘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그 후,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본 경험 역시 매우 중요했던 것 같아요. 서비스나 접객 업무를 하며 리테일을 경험해 본 것 역시 ‘사업’에 대한 제 마인드 셋을 확립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창업을 생각해 보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리테일을 경험해 봐야 한다는 의견에 매우 동의해요.

Q] 주변의 많은 엄마들이 대부분 굉장히 늘 분주하고 정신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대표적인 예로, 저는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도 늘 너무 바쁘고 분주하고 정신이 없는데... 아이가 셋이면 어떨지 상상도 안 가요. 그런데 제니퍼는 늘 차분하고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에요. 그러면서 즐겁고, 에너지가 넘치죠. 그리고 두 딸 조세핀과 엘로이즈 모두, 너무나 예의 바르고 현명해요. 특히 첫째인 조세핀의 경우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침착하고, 엄마의 말을 너무 잘 이해하고 따르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어떻게 이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었나요?


우선!! 저 에너지 없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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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아이들의 일상을 아이들이 스스로 다음 일정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려 애를 쓰고 있을 뿐이에요.

예를 들어……셋째 아이의 낮잠 시간이 오후 3-4시라고 하면, 그 시간에는 이제 두 살인 막내가 낮잠을 잘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불가능한 활동은 하지 않아요. 먹는 것 역시, 항상 정해진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죠. 충분한 수면 역시 필수예요. 그 후 주로 6시 반에 아이들은 대부분 취침을 준비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아침 5시 반에서 6시에 아이들이 기상해요.


Q] 아이 셋을 키운다는 건. 그 자체로 엄청난 미션 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그 와중에 사업까지 시작했다는 것은 더 놀라운 부분이기도 해요.

아주 많은 엄마들이 “엄마”가 됨과 동시에 어쩔 수 없이 본인의 꿈을 내려놓는 것을 보게 되니까요.


어떤 이유가 당신의 꿈을 현재 진행형으로 갈 수 있게 해 주었나요? ‘엄마’의 창업에 대해서 가족들은 어떻게 바라보나요?


엄마이자, 아내이기도 한 제가 오롯이 ‘나’만을 위해 창업을 하고 회사를 한다는 것은 사실 어불성설이에요.


제가 패션에 경력이 있는 대단한 디자이너라서 아동복 브랜드를 론칭할 생각을 한 것도 아니었고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사실 이 것을 하면서 아이도 제 곁에서 무언가 배울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자신의 일을 소중히 하고 즐기는 하는 엄마를 바라보는 것 역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죠. 그리고 일하는 제 곁에서 아이도 다음 시즌 옷을 옷을 바잉하는데 의견을 더하며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있어요.


남편 역시 제가 무슨 일을 하건 “ JUST DO IT”(일단 해봐!) 이라고 이야기해줘요. 일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것과 같은 모든 상황들에 매우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는 것은 기본이에요. 기본적으로, 그 어떤 상황이라도 아이들에 대해 제가 내리는 의사결정을 100프로 신뢰해 주고 지지해줘요.


그녀의 브랜드 Arli의 모델이 되기도 하고, 바잉 컨설턴트가 되기도 하는 그녀의 두 아이들


Q] 가족사진을 보면 늘 경쾌하고 즐거워서 보는 내내 저도 절로 웃음이 나와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일단, 부부 사이가 먼저 너무 좋아요!

특별한 팁이 있나요?


Yco family! 늘 웃음과 행복이 함께 하는 그녀의 가족:)

우선, 아이 셋을 모두 6시 30분에 재우고 나서

부부만의 시간을 많이 갖는 편이에요.

결혼하자마자 3년 반 만에 아이가 셋이 생겨서 그 기간 동안은 사실 데이트를 많이 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늘 대화를 많이 하려 노력했어요.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부터, 우리 사이에 4가지 원칙을 세웠었죠. 이건 가족이 둘에서 다섯으로 늘어난 지금도 아주 정확히…그리고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는 부분이에요.


1. No Yelling. 절대 소리 지르지 말 것.

2. No Cursing.

절대 서로에 대한 저주나 폭언을 퍼붓지 말 것. 어떤 경우에라도 서로를 존중하지 않는 말은 금지!

3. Never walk out or Hangup the phone.

논쟁이 있더라도 말을 중간에 끊거나,

피해버리는 행동 하지 않기.

4. 언제나 대화할 것.

그리고 늘, 속삭이는 것 같은 톤으로 이야기하기.


제니퍼의 결혼식 영상 중, 남편인 마커스가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


Q] 자, 그럼 이제 즉문즉답을 해볼까요?

던지는 질문들에 바로바로 생각나는 것들을 답해주세요!

•당신의 길티 플레져는? : 힙합 음악이요!
•아침에 일어나 첫 번째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 전화기를 먼저 체크해요. 제 스토어 (shopARLi.com)의 매출을 전화기로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죠. 그리고 그다음으로 메일과 인스타그램 확인해요.
• 혼자 여행할 때 가장 좋아하는 곳은? : 일단, 혼자 여행하는 일이 매우 드물긴 하지만…. 이야기하자면 “뉴욕"이라고 해야겠죠. 뉴욕은 늘 ‘있는 그대로의 나'로 있을 수 있는 동시에, 절대 혼자일 수 없는 곳이니까요!
• 가족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곳은? : 이탈리아 이스키아섬
• 가장 살고 싶은 곳은? : 언제나 ‘뉴욕'에 살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꿈은 이루어졌어요. 그러니.. 이제는 운명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 지켜보려고요:) 일단, 지금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습니다.
• 뉴욕에서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은?: ABCV
• 미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은?: ABCV (언제나 저의 최애 레스토랑이에요)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 “스탠드 바이 미 Stand By Me” – 남편이 결혼식에서 이 노래로 절 놀래켰었어요.
•아이들에게 읽어주길 좋아하는 책은? : “If I Could Keep You Little”
• 오늘 뭘 입었나요?: 청바지와 터틀넥 스웨터요.
•다음 쇼핑리스트는 뭐예요? : 음. 좀 더 미니멀한 라이프스타일을 살아보려 하고 있어요. 그래서 뭘 사더라도 제로 웨이스트 zero waste에 가까운 제품을 찾고 있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
라임을 정말 좋아해요! 모든 음식에 정말 잘 어울리거든요!
• 스타일 아이콘은? : 음. 어떤 '아이콘'을 따르기보다는... 진짜 주변의 친구들로부터 더 영감을 더 얻는 것 같아요. 제 스타일을 정의하자면 캘리포니아 BOHO(보헤미안)가 뉴욕의 스트리트 웨어를 만났다고 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아요. 늘 착용하고 있는 것은 골든 구스 스니커와 루즈 핏 진, 그리고 터틀넥 스웨터나 티셔츠예요.

https://vimeo.com/78844896

위 링크에서5 만나볼 수 있는 제니퍼의 결혼 영상:)





2020년 2월 겨울날의 인터뷰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오래 몸담았을 뿐, [나의 비지니스]라는 것은 생각해 본 적 없었고...아이를 키우며 생면부지의 분야에 도전해 보는 것은 더더욱 생각해 본 적 없는 나였다. (불가능이라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그녀는 달랐다. 아버지가 던져준 힌트를 시작점으로 삼아, 시작의 시기를 저울질 할 지언정 꾸준히 고민하고 생각했다. 아이가 셋인 엄마가 되면서 아이들에게도 더 좋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그녀의 비전도 변화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된 브랜드의 준비과정에는 그녀의 말 그대로, 세 아이들이 모두 브랜드의 앰버서더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었다. 6살 딸의 의견을 물어 바잉을 결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고. 또 다른 어떤 날은 출시 예정인 드레스를 입고 뛰어노는 세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광고가 되어 화면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그녀의 브랜드 @shoparli_ 인스타그램 속, 제니퍼와 두 딸


그렇게, 아빠가 열어준 작은 매장에서 무엇을 해보아야 할지 고민하던 15살의 제니퍼는.

이제 엄마가 되어,

그녀의 아버지가 그러했듯,

그녀의 딸들에게 '창업자 정신'의 씨앗이 될 경험을 선사해 주고 있는 중이었다.


아이들에게 “돈”이나 “좋은 환경” 또는 “학력”을 물려주기 위해 애쓰는 부모들은 그간 수도 없이 만나왔다. 그런데 그녀는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삶을 살아가며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는 팁들을, 본인이 하는 일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전하고 있는 중이었다. 본인의 꿈도 놓치지 않으면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며 말이다.


그래서 그 날의 인터뷰 이후, 나 역시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보기 시작했다. 동시에,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도 한 가지 생겼다.


오늘의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과 시간을 통해
내 삶에,
아이의 삶에,
혹은 남편의 인생에
어떤 씨앗을 뿌렸을까?


그래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위해. 내일을 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로, 해보지 않았던 도전들로 채워보려 애쓰는 중이다. 부디 십수년 후, 나의 노력으로 가득찬 하루가 내 아이에게도 색다른 생각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였기를 바라며 말이다:)






제니퍼의 브랜드 알리(Arli) 스토어

https://shopar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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