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을 키우는 최고의 자기 계발은 독서다

선경지명의 실용 기록 독서법

by 선경지명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는 자기 계발의 시대다. 필자는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한때는 드럼연주에 빠져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선생님들과 교사 밴드에서 활동한 적도 있다. 영어 선생님이 드럼연주 하는 것을 보고 의외의 모습에 학생들이 호감을 보였다. 초임 시절부터 학교 축제 무대에 설 경험이 많았다. 학창 시절 노래 부르기를 워낙 좋아하기는 했지만, 그 끼를 발휘할 기회가 없었는데 교사가 되고 나니 기회가 생겼다. 그저 무뚝뚝하고 진지하기만 한 선생님인 줄 알았는데 고음 불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놀라는 학생들이 많았다. 학생들과 공연을 준비하면서 관계가 돈독해지기도 했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통해 캘리그래피를 배운 적이 있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연습을 계속하다 보니 지금은 엽서를 써서 선물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전문 성우에게 낭독 수업을 듣고 낭독의 중요성을 깨달은 후 필사 낭독 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다.


우리 반 학급경영에 한때 놀이를 접목하려고 시도한 적도 있다. 놀이 연수에 참여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했다. 연수에서 배운 몇 가지 놀이를 우리 반 아이들과 해본 적도 있지만, 놀이를 진행할 때 왠지 남의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었다. 해가 갈수록 학급경영의 스타일이 나의 관심사로 바뀌고 있다. 필자가 책 읽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아무래도 학생들에게도 그 부분을 강조하게 된다. 교사의 경험은 결국 학생에게로 연결된다.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교사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 곧 학생의 성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기타, 오카리나, 드럼 등 악기를 배우기도 하고, 씽크와이즈, 낭독,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되었지만 내게 있어 최고의 자기 계발 수단은 바로 독서다. 독서는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교사에게 책은 자습서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자아를 성장시킬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적용해 보고 좋았던 것을 학급경영과 수업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학급경영에 적용하고 있는 ‘오늘의 한 줄’이나 ‘성장일기’도 모두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들이다. 모두가 좋은 것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보니 매년 새해 다짐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독서량 늘이기다.


어떻게 하면 독서를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을까? 꾸준한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독서의 필요성부터 생각해 봐야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독서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1. 독서는 자신을 찾아 행복해지는 길이다. 독서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책 내용을 실천하거나 그것에 빗대어 자신을 알아갈 수 있다.

2.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독서는 생각을 이끄는 좋은 도구다. 자신을 위한 독서 시간, 즉 생각하는 시간을 정해두지 않으면 다른 일에 떠밀려 자신의 발전을 위한 시간 없이 하루를 마감하게 된다.

3. 간접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책에는 저자의 인생이 담겨 있다. 간접경험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인지할 때 발전 의지가 생기고 변화에 대한 간절함도 생긴다. 저자와 깊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실천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개인은 성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듭해 읽는 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