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선명한 새벽빛 Nov 03. 2016

역시 중요한 건 마음

지나간 일기 Reply>> 2013년의 오늘,

2013.11.03

역시 중요한 건 마음이구나

그리고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똑같은 상황 속에 있으면서

더 나쁜 일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그 상황에 대한 만족도를 다르게 하네

배가 불렀단 소리다

그 지옥 같은 순간도 지나갔는데

또 지옥 같은 순간을 만들 필요가 있냐

 것도 네 뜻대로 되지 않을 테니

너무 걱정 마

네 탓이 아니니까

자책하지도 말고

너는 그저 있는 힘껏 행복하기만 하면 돼




2013년의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

오랜만에 싸이월드에 접속했더니 오늘의 히스토리를 알려주었다.


'더 나쁜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만족스럽지 못했던 상황이, '더 나쁜 일'이 일어나고 나서 상대적으로 만족스러워졌다는 것임. 아.. 뭔지는 알 것 같다.


요즘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자꾸 떠오른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모든 것은 지나가겠지. 슬픔도, 기쁨도, 괴로움도, 환희도.


아플 만큼 아파야 쑥쑥 크겠지.

나는 그래야 하나 보다.

매거진의 이전글 만성피로증후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