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쓴 글로 위로받는다
겹겹이 쌓인 시간의 길을
나와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은
나의 숟가락 개수까지 속속들이 아는 내가
나를 위해 쓴 글이니까
너의 글이 내 맘이고
말 안 해도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이니
나를 가장 잘 아는 이가
나를 위로하기 위해 쓴 글이니
어찌...
나는 나의 글의 독자가 되고
내가 지치고 힘들 때마다
외로울 때마다
나는 너의 글을 기다리는 독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