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라도 없었으면 어쩔뻔...
비슷한 나잇대(두돌)에 비해 말이 좀 느린 쌍둥이.
현욱이가 워낙 말이 빨라 비교가 좀 되긴 하지만 걱정은 안 합니다.
현욱이보다 말 느리던 아기들도 이 나이 되면 다 똑같이 말만 잘 하던걸요 뭐.
다만, 18개월 때만 해도 열심히 재잘거려 금방 말할 것 같던 녀석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오히려 말이 퇴화하는 것 같아 보이는 건 틀림없이
TV를 너무 많이 보여준 때문이라 짐작은 하고 있습니다..... 어흑 ㅠㅠ
지난 주말에 맘잡고 TV 딱 끄고 하루종일 애들 옆에서 말시켜 댔더니
확실히 말이 이틀 사이에좀 늘더라고요.
그리고 전 몸살났고요...
미안하다 아가들아 엄마가 너무 부실해서 ㅠㅠㅠㅠ
내일부터는 휴대폰 안 보고 졸지 않고 아기들한테 집중하겠다 다짐하고는
매일 아침이 되면 TV 앞에서 졸고 있는 나란 인간... 아 요즘
날씨 진짜 이상하지 않나요? 이게 다 날씨 때문입니다.(갑자기 핑계)
덥다 춥다 덥다 춥다 해서 그런지 몸이 병든닭처럼 깨어나질 않는게 ㅠㅠ
진짜 육아를 회사업무로 치자면 이건 딱 빵꾸 나는 상황입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애 셋을 어른 하나가 어떻게 가르칩니까
살려놓는 것만도 힘든 판에 큰놈 공부도 봐줘야 되고 쌍둥이 말도 가르쳐야 되고
산책도 시켜야 되고 건강도 신경야 되고 사랑도 골고루 줘야 되고
인원이 부족해 인원 좀 충원해줘... 제발... 어른 두명만 더 있었음 딱 좋겠어... 팀원 플리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