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서울에서 가장 이름 난 멍청이
곱씹어봐도 속에서 열불 천불이 올라와
가슴과 머리와 온 몸이 터져버릴듯
그래도 힘내자
하지만
누구보다는 낫잖아 하는 하찮은 위로가
도무지 위로가 안돼
마흔이 다되도록 서울에서 사는데
이토록 서울이 적응 안되고 낯설어보이기는
정말 오랜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