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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는 섬이다 Jul 19. 2020

문지방 열리다

문지방: 문화로 지꺼지는 사랑방

문화도시 제주 원도심 거점공간, 문지방 현판식


촉촉한 장맛비가 내리던 제주시 원도심. 지난 6월 25일 문지방 개소식이 있었다. 문지방은 ‘문화로 지꺼지는 문화도시 사랑방’의 줄임말로 제주시 관덕로6길 14(2층)번지에 자리 잡은 제주시 문화도시 거점 공간이다.     


# 수눌음 활동으로 마련한 시민자치 문화공간

문지방은 공간 준비부터 공간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제주시문화도시추진위원회 추진위원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일구어낸 ‘수눌음’ 문화 활동의 결과이다.      


추진위원회에서는 2020년 1월 14일에 위원회 TFT을 구성, 원도심 거점공간 운영 방향 모색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여 수차례의 회의와 공간 답사, 인테리어 자문 등을 받고 현재의 공간 계획을 3월 초에 구현하였다. 문지방이란 명칭도 이러한 활동 과정에서 고민하여 2월 19일에 있었던 추진위원회 2020 제2차 정례회에서 확정되었다. 공간에 필요한 책장, 책상, 의자 등의 집기들은 대부분 자원 재활용과 업사이클링(upcycling) 물품들이다.   

문지방 현판, 물품 수눌음_강우현
물품수눌음으로 인테리어 대부분 구성, 책장책상의자등수눌음_우당도서관_탐라도서관_한올카페,  설치수눌음_이창열
수눌음 물품들 예시, 물품 수눌음_김현정_이경화_이상민_문순덕_방진_홍선영
문지방 내부에 있는 벽화, 벽화수눌음_강태검


# 문지방 들락날락樂 프로젝트

인테리어가 마무리되면서 문지방 운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고 문지방 들락날락 프로젝트를 기획, 총 9개의 소모임이 활동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가 문지방이 닿도록 들락樂날락樂 거렸으면 하는 의미의 문지방 들락날락樂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진작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문화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시민 소모임 활성화 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9개의 시민 소모임은 제주 4·3을 공부하는 ‘동백다소니’, 제주어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제주빛캘리’, 제주역사문화 탐구 모임인 ‘제주역사문화배울樂’, 원도심을 공부하고 탐방하는 ‘무근성 담담’, 제주의 현안을 토론하고 서로의 관점을 나누는 ‘제미인’, 등공예 만들기 모임인 ‘낭랑1188’, 술과 문화를 나누는 ‘술술 배우는 술의 역사’, 영화를 보고 평론으로 확장하는 ‘문지방 영화평론가’ 그리고 천 위에 그리는 손그림 모임 ‘비비작작’이다.

문지방 내부에 있는 소모임 포스터들

 

제주시문화도시추진위원회는 문지방이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축적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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