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연재 한 편을 남겨두고 계속 글을 못 쓰고 있네요.
다음주 편집 마감을 앞두고 있어서 그 뒤로는 마무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역시 직장 생활을 다시 시작하니 제 글을 적는다는 게 쉽지는 않네요.
음... 실은 제 글은..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방향에 맞게 원고를 수정하고 있습니다.
몇 꼭지는 새로 작성하기도 했고, 급하게 마무리지어 올린 글은 다시 읽으며 고치고 있어요.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많이 만져본 저이지만 분량에 맞게 글을 늘이는 작업이 쉽지는 않네요.
왜 많은 작가님들이 연락을 피하고 기간을 미루곤 하셨는지 공감하고 있습니다. ㅎ
홧김에 올린 글들이 책으로 나올 생각을 하니 남편을 너무 깐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좀 걸립니다. 헤헤.
그리고 여전히 부족해 보이기만 하는 글이라서 잘 안 팔리면 어쩌나 출판사 대표님께 죄송하기도 하고요.
남편 앞에서나 까부는 사람이었는데, 이런 기회가 찾아오다니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아 가끔 볼을 꼬집어요.
"마감 날짜, 실화냐?" 이러면서요..
어쨌든 마지막 글은 3월 중에는 꼭 올리는 걸로,
그리고 올해 안에 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제가 마감을 지킬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흑.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