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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용 Oct 28. 2024

나사랑 챌린지(6)

나를 소개하기

[발행 6일차 241016] 나를 소개하기


저는 오랜 워킹맘 생활을 정리하고

요즘은 인생 후반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동안 참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너무 과하게 달렸던 걸까요?

조금은 쉬어가고 싶기도 하네요.


그런데 천상 놀 팔자는 아닌건지

편찮으신 노모와 한창 사춘기인 아들을 비롯, 

매일의 다채로운 일들이

제 인생의 깊이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요즘도 제 손과 발, 그리고 머리 속은 

매일 뻑적지근하게 움직이고 있네요.


얼마 남지 않은 반백세를 앞두고

제가 꿈꾸는 것은

나를 사랑하고 남을 이롭게 하는 삶

만들어 가는 것이에요.


중학생 아들램에게 이런 제 삶의 모토를 이야기했더니

자기가 사춘기가 아니라 엄마가 사춘기라나.

그리고 한마디,

"엄만 나를 이롭게 하고 있는데요? 이미 남을 이롭게 하고 계시는걸요?"


그러네요.

이렇게 채워져가는 하루하루의 삶이 모여져

저의 행복한 인생 후반전이 꾸며지려나 봅니다.




인생 후반전에는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요? 꽤 오랜 시간동안 조직생활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개인으로서의 삶을 꾸려간다는 것이 생경합니다. 중학생 아들램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으로 '진로지도를 위한 부모 교육 자료'가 종종 오더군요. 그걸 보면서 제 아들 진로와 함께 제 진로도 고민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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