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수업:참된 성장을 이루는 진정한 삶의 노하우 [참된 깨달음 영역#3]
아침에 출근할 때면 난 여느 때와 같이 영구차와 마주친다. 근조(謹弔)라고 쓰인 고인이 모셔진 차량들을 마주칠 때면 내 마음도 숙연해진다. 그렇게 검은 양복과 소복을 입은 사람들 사이를 지나 나의 사무실에 들어오면 ‘내가 장례지도사구나!’를 실감하게 된다.
죽은 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인도하는 사람, 고인과 유가족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도록 돕는 사람, 고인과 유가족 모두를 고객으로 맞이하는 사람, 나는 장례지도사다.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곳, 가족 잃은 슬픔에 흐느끼는 서글픈 목소리가 가슴을 울리는 곳, 한 인간의 육체가 한 줌의 재로 돌아가는 곳, 대한민국의 장사시설, ‘화장장’, 이곳은 나의 직장이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고인을 접견한다. 그와 함께하는 수많은 검은 행렬과 함께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보낼 수 없어 의전 대차를 가로막고 주저 않는 남편, 죽은 아빠의 영정사진을 들고 굵은 눈물을 비 오듯 쏟아내는 철부지 여중생, 생전에 고생만 하신 아버님께 한 잔의 술이라도 올리고 큰 절할 수 있게 잠시만 시간을 달라는 40대 아저씨, 그들 모두 네모진 관 안에 모셔진 고인이 살아 있는 냥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다.
이런 모습을 볼 때면 난 삶과 죽음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대륙과 대륙이 마주하듯 먼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죽음은 삶과 함께 하는 것이지 거창하게 특별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제 찾아올지는 모르지만 죽음은 인간에게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주어진 이 순간을 더 잘 살아야 하는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공간에 존재하는 나’라는 환경은 삶에 대한 열정으로 충만한 나의 유전자를 더욱 자극한다. 삶의 소중함을 순간순간 일깨워주고 내가 행동하도록 이끌어 준다. 매일 이 순간을 충실하게 살게끔 하고, 세상 앞에 한 점 부끄럼 없이 당당하도록 나를 돌아보게 한다.
성장 수업 : 참된 성장을 이루는 진정한 삶의 노하우
[참된 깨달음 영역] 제1강. 죽음 바로보기
"박노국의 참된 깨달음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