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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웅진
Aug 13. 2024
쉽게 일하고 어렵게 속아낸다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137일
차 2024년 8월 12일
쉽게 일하고 어렵게 솎아낸다
Couple.net과 Tour.com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표방한 지 오래다.
수출입, 세계화, 국제교류, 이런 분야에는
관례 같은 것들이 있다.
외국 기업이나 해외단체와
업무협약이라도 한다.
투어닷컴과 커플닷넷은 그러나
그 흔한 MOU조차 1건도 맺지 않았다.
그저 단계별 일상적 실무들의
연속일 뿐이다.
직원들은 교대로 여름휴가를 가고,
카페는 카페대로 운영되고, 주변에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렇다고 정체상태는 아니다.
해야
할 일들은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투어닷컴 한국어 비자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
다른 프로젝트들도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새로운 프로젝트도 추가되고 있다.
소소한 일들이 끊이지 않는다.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나날들이다.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은 없다.
그런데 실행 과정이 아주 부드럽다.
열변을 토하고 책상을 내리치며
독려하지 않는다.
폰 키보드와 노트북 자판으로 각
사안을 처리한다.
긍정적 의미의 키보드 워리어다.
누가 보면 참 편하게
거저먹는 줄로
오해할 수도 있다.
곳곳이 얼치기 전문가 투성이다.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을 치는 선무당 세상이다.
지인이 특정분야 전문가를 내게 추천했다.
사계의 권위자라고 한다.
그 일을 잘하니 이 일도
잘할 줄 알았다.
착각이었다, 아니 내가 속았다.
그가 진행한 업무 전체를 원점에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허탈한 상황에 처했다.
기업인과 장사치, 정치가와 정상배, 아티스트와 딴따라, 언론인과 기레기...
일을 엉터리로 배우거나 애초부터 편법과
사술로
살아온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근묵자흑(近墨者黑) 근주자적(近朱者赤),
마중지봉(麻中之蓬), 검고 붉은 것이 묻지 않도록, 삼밭에 쑥이 끼어들지
않도록 하겠다.
못하도록 경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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