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363일 차 2025년 3월 26일
SEO로 SNS 광고비용 최소화
회사가 오래되면 잔가지가 많이 생긴다.
덩달아 그늘도 짙어진다.
자연생성된 가지들인 만큼 쳐낼생각을 못한다.
이성은 군더더기라고 지목하는데, 감성은 필요조건이라고 두둔한다.
홍보와 관련해 고민이 점점 깊어진다.
잔가지 하나하나를 살피다 보니 뿌리와 줄기를 잊게 된다.
종일 고심 끝에 하루를 마감하는 밤이 되어서야 근본, 즉 본질에 다다른다.
바로 검색엔진 최적화(SEO)다.
광고비를 최소화하거나 안 쓰는 방안을 검토한다.
광고공세 만으로는 글로벌이 될 수 없는 시대다.
커플닷넷과 투어닷컴 SEO와 SNS 홍보(광고가 아닌), 투트랙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말은 쉽다.
IT의 원리를 숙지하고 디자인, 시스템, 프로그램, 인문소양, 순발력, 추진력을 갖춰야 가능한 모험이다.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그럼에도 도전한다.
IT의 역사가 길지 않은 덕이다. 이 계통의 권위자라고 할만한 전문가도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허술할지도 모르는 IT 홍보의 틈새를 파고들어야겠다.
이 맥락에서 지난 몇 개월 간 조직 내부를 조금씩 정비해 왔다.
커플닷넷과 투어닷컴을 별개가 아닌 유기체로 연계했다.
SNS 홍보를 전담하는 젊은 팀을 결성했다.
SEO는 베테랑 실력파 전산팀이 주도한다.
지휘봉을 든다.
포디엄에 올라 선우오케스트라를 지휘하련다.
더 이상 열정적일 수 없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