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스피드데이트 플러스알파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461일 차 2025년 7월 2일
호주, 스피드데이트 플러스알파
선명한 과거의 기억은 대부분후회스럽거나 아쉬운 것들이다.
잘못한 것들만 떠올리면서 살아가는 퇴행적 인간에게 미래란 없다.
미래가 없으면 희망도 없다.
희망이 없으면 존재 이유 자체가 흔들린다.
현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현재에 충실할수록 미래의 희망이 구현될 확률은 오른다.
오늘도 일에 파묻혔다.
호주행 항공권을 예약했다. 체류기간은 7월 10~28일이다.
이곳 미국을 떠나 내일 한국에 들렀다가 엿새 뒤 호주로
간다.
호주는 미국과 여러모로 다르다.
현지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와 규모도 미국 같지 않다.
승부욕이 고개를 드는 지점이다.
어려울수록 힘이 솟는 내 스타일대로, 무한 도전정신으로 개척해야 할 날것의 시장이다.
시드니 스피드데이트 모객속도가 더디다.
타개책에 골몰하니 안 보이던 것들이 드러난다.
아무런 어드밴티지 없이 뚫어야 하는 호주, 이곳이 바로 글로벌 커플닷넷 서비스의 테스트 마켓이다!
당장의 스피드데이트 그 이상이 보인다.
현지 한인 중심의 스피드데이트를 넘어 호주 전역을 대상으로 한 영어 서비스로 확대할 길을 찾는다.
처음부터 판을 크게 짠다.
시드니 스피드데이트를 계기로 파악한 호주의 각종 지수들은 긍정적이다.
공격적인 출발을 하기에 적절하다.
본부를 한국에 두고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중국 지부를 가동하면서 유럽과 싱가포르의 문을 두드린다는 그림이 나온다.
어느 순간부터 선우 대신 커플닷넷이 앞줄에 서고 있다.
지난 5, 6월 뉴욕과 LA 스피드데이트에서 확인했다.
선우가 무엇인지 모르는 이들에게 커플닷넷을 제시하면 이내 알아듣는다.
회사설명이 따로 필요 없다.
글로벌 커플닷넷의 깃발을 들기 전 20가지를 체크했다.
그 20 중 19.5를 준비했다.
나머지 0.5, 즉 미완 상태인 것이 내수시장이다.
해외에서 얻느라 국내에서 잃은 고토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
문제는 돈이다.
타사들에 비해 광고예산이 절대열세다.
단숨에 뒤집을 수 있는 형국이 아니다.
활로는 금의환향 마케팅이다.
세계를 상대로 한 시험에서 따낸 우등 성적표가 필요하다.
이기고 돌아온 커플닷넷, 일종의 역수입 신화를 노린다. 비장해진다, 동시에 고독감이 밀려온다.
이런 내 병법을 추종하는 확신파 직원이 거의 없다.
그저 오늘의 급여 생각들 뿐이다.
섭섭하지만 탓하지 않는다.
외로우니까 오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