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식을 못 하나 안 하나
1130일차 2024년 8월 5일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130일차 2024년 8월 5일
나는 주식을 못 하나 안 하나
주가 급락 뉴스로 도배되다시피한 하루다.
미국발, 일본발 악재와 이스라엘-이란 전쟁 위기로 인한 폭락이란다.
하늘이 노래진 남녀가 많다.
실시간으로 시황을 보면서 일희일비하는 이들이 어디 한둘인가.
나는 평생 증권사와 거래해 본 적이 없다.
시장의 원리 정도만 알뿐 주식투자에 관한한 문외한이다.
젊은날, 주변에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상 직업이 주식인 그들은 나보다 훨씬 더 벌었을 것이다.
아니, 땄을 것이다.
그 노력과 전문성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수익금은 물론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작은 액수이지만, 기념비를 세우고 일가를 이뤘다는 점에 가치를 부여하고 보람을 찾는다.
그들과 어울렸다면 나 또한 재미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게 주식이란 마권과 다름 없었다.
주식투자와 경마, 뭐가 다른지 스스로를 설득시키지 못했다.
내게는 둘 다 도박일 뿐이다.
주식에 매달리는 시간이 아까웠다.
대신 이 세상에 없는 매칭로직을 만드는데 몰두했다.
장인이 고려청자를 빚는 자세로 20년에 걸쳐 커플닷넷의 매칭로직을 완성해 냈다.
나스닥으로 가는 길, 이런 제목의 일기장에서 주식을 외면하는 상념을 기록한다는 것,
아이러니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