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의자는 평생 사양한다.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561일 차 2025년 10월 10일


안락의자는 평생 사양한다


추석연휴 내내 마음이 편치 못했다.

대전과 대구 우체국 청년 스피스데이트 걱정이 깊어졌다.

캐나다 스피드데이트도 마찬가지다.

회사 내부의 문제와 시장상황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다.

다행이다.


다시 돌아온 근무일, 한걸음 더 나아갔다.

전 세계를 커버 가능한 수준으로 문자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웹에서도 고질적인 맹점을 크게 개선했다.

커플매니저 업무 또한 안정되어 간다.


직원들이 길게 노는 동안 CEO의 자세를 바로잡았다.

눕기는커녕 앉아도 안 된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

편하고자 한다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면 된다.

왕은 아니지만, 왕관을 쓰려는 자는 왕관의 무게를 견디라는 말을 절감했다.

긴장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와신상담이나 절치부심까지는 몰라도, 인내하고 감당하며 조직을 견인하겠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속담 공감 여부의 기로에 처한 휴일들이기도 했다.

이곳 시애틀에서 학교에 다니는 둘째의 생활습관이 마뜩찮다.

고치지 않으면 겪을 시행착오가 빤히 눈에 들어오는데 소 닭 보듯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이는 이미 머리가 큰 지 오래다.

성인이랍시고 주의주관이 뚜렷하다.

얘가 어릴 때 같았으면 큰소리로 교정했을 것이다.

곧 사회로 나갈 딸이 주눅이라도 들세라 일단 꾹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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