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없으면 평온도 없다.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569일 차 2025년 10월 17일(금)


고통이 없으면 평온도 없다


취재라는 이름의 주워들은 말,

그것의 한계를 드라마나

영화에서 확인한다.

극이 묘사하는 사장, 회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존재다.

사업가의 돈에서 나오는 권력에만

치중하는 픽션들을

지켜보면 허탈해진다.

CEO의 현실은 위기의 연속이다.

순간의 판단 미스로 인한

잘못된 선택은 구성원과

그 가족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CEO에게는 딸린 식구가 많다.

스트레스로 받아들인다면

오래 못 살 것이다.

자초한 숙명이려니, 감내해야 CEO다.

군림하고 향유하는 자가 아니다.

조직 수호에 모든 것을 걸어야

진정한 CEO다.

왜적을 물리친 구국의 영웅은

조선의 수군인가 이순신 장군인가.

브라질에 5대 0으로 깨진

한국축구는 골을 못 넣은 손흥민 탓인가 감독이 무능해서인가.


힘든 하루였다.

우체국 스피드데이트 참가정원을

겨우 맞춰 한숨 돌리나 싶더니

갑자기 몇몇이 노쇼를 통보해 왔다.

업무지시차 번호를 눌렀는데

전화를 받지 않는 커플매니저도 있다.

재택근무를 악용한 사례다.

일과시간에 휴대폰 음량이 나진동을

최대치로 설정하는 것은 근로자의 기본이다.


밤에 훌라후프를 하는데

오늘따라 힘이 더 든다.

내가 눈 아래로 깔고 본 이들이

국회의원이 돼 국감장에서 오버하고 있다.

내게 손을 벌리던 이들이 강남에

투기해 열 배 백 배 잭팟을 터뜨린다.

나는 여전히 느릿느릿 비틀비틀 걷는다.

결승점은 아직 멀었다.

그래도 네가 옳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삶의 현장에서 각본 없는 CEO를 연기한다.

아니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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