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을 지켜내야 한다.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616일 차 2025년 12월 3일(수)


직원들을 지켜내야 한다


정신이 번쩍 든다.

각성 상태가 계속된다.

현기증이 나고 가슴은 쿵쾅 커 린다.

위스키를 한잔 마시며 잠을 청한다.


회사의 기둥 중 한 명이

급여인상을 요청했다.

‘회사 사정을 뻔히 알면서 왜 이러나’하는 아쉬움은 없다.

내가 정신을 더 바짝 차려야겠다는

경각심이 생긴다.

직원들 대부분은 선우에 목숨을 걸었다.

선우에서 일생일대의 승부를 보려는 인재들이다.

이 소중한 자원을 안정시켜야 한다.

신규 채용은 어렵다.

기존의 멤버들이 삶에 쪼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머지는 무엇이든 후순위에 둘 수밖에 없다.

주인정신을 강조하려면 걸맞은 보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다들 내 마음 같았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현실을 도외시한 요구라는 점을 새삼 재확인한다.

여기를 채우면 저기가 빈다.

굳이 풍선효과를 들먹일 필요도 없다.

그게 세상의 이치다.


커플닷넷 리뉴얼을 적절한 시점에 마쳤다.

갈길이 멀다.

올인 승부수를 던진다.

좌고우면 하거나 의심해서는 안 된다.

그럴 여유? 죄다 사치다!


3주 뒤면 크리스마스, 그런데 올해는

시즌 이벤트 준비가 늦어졌다.

LA 시니어 효도미팅 진척도 더디다.

술술 풀리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실망하거나 좌절할 시간이 없다.

무한책임의 다른 이름, 바로 CE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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