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고 전 퇴고 또 퇴고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623일 차 2025년 12월 12일(금)


완고 전 퇴고 또 퇴고


비 내리는 시애틀에서 오늘도

매칭시스템과 성격매칭을 다듬는

데 많은 시간 보냈다.

그동안 참 엄청난 일을 해왔구나.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강박에 중독된 흔적도 보인다.

이미 한 일을 또 하려다가 직전에 멈춘 경우들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방대해진 규모로

인해 빚어진 실수다.

습작노트나 초안과도 같은 부분을

정리하고 업데이트하기 시작했다.

두뇌 계발과 시스템 업그레이드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린다.

방해요인 없는 환경에서 집중할 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지난 몇 년 간 서울과 시애틀을 오가면서 스스로를 끌어올렸다.

서울에서 나무를, 시애틀에서는 숲을 조망한다.

구슬 서 말을 꿰고 있다.


도메스틱과 인터내셔널, 로컬과

글로벌의 가장 큰 차이는 언어다.

담당지역의 말글에 더욱 개방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스태프들에게

강조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의 절반은

번역자의 공로다.

업무 능력과 현지어 구사력이

비례해야 글로벌이다.

나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언제나처럼 스타벅스에 앉아

각국의 커플닷넷 일을 챙긴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다들 나를 안다.

그런데 Lee가 아니라 D나 Dee라고 부른다.

나는 분명히 Lee라고 발음하지만

그들은 Dee로 듣는다.

Ree도 아닌 Dee라니...

바담 풍 바람 풍이 따로 없다.

사람을 만나지 않으니 영어가 늘지 않는다.


다음 주 LA 스피드데이트가 걱정이다.

6070 남성 참가희망자가 태부족이다.

작가의 이전글2026 설날& 밸런타인데이 100만 스피드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