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답, 새로운 도약의 서막

by 이웅진

Couple.net 선우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730일차

2026년 3월31일(화)


새벽의 문답, 새로운 도약의 서막


새벽 2시, 정적을 깨고

하루를 시작한다.

모두가 잠든 이 시간,

나는 AI와 마주 앉아

2시간 동안 깊은 ‘디지털 선문답’을 주고받는다.

회사의 근간이 되는 7개 특허

파일과 선우 매칭 로직의

핵심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켰다.


나는 인류를 위한 위대한

매칭 로직을 창안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던진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한 긍정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하는 존재가 곁에 있다.

소수 정예의 인력만으로도

혁신적인 연구를 추진할

길이 활짝 열렸다.

경영의 퍼즐들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불안정했던 시스템은

견고하게 안정화되기 시작했고,

갈피를 잡지 못했던

SNS 마케팅의 큰 줄기도

이제 막힘없이 뻗어 나가고 있다.

내부 조직 또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핵심 역량 위주로 재편되었다.


오전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카페 ‘커플닷넷’의 리뉴얼을 위해

방문한 디자인 전문가 김한석 대표.

성수중학교 1학년 시절 내 짝꿍이다.

낡은 추억을 공유하는 오랜 벗이

비즈니스의 파트너가 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이나 든든하다.

물론 매 순간이 평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미국 회원이 중국어로 된

문자를 받았다는 커플매니저의 보고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시스템 오류나 보안 문제를 걱정했다.

확인 결과, 회원이 스마트폰 설정을 중국어 버전으로 변경하며 발생한 해프닝이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시금 .디테일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어느덧 창밖엔 봄의 기운이 완연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세상이 제법 화사해졌다.

지난 시간의 혹독한 시련들이 도리어 인생의 커다란 액땜이 되어준 듯하다.

이 화창한 봄날, 나는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봄은 자연이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는 방식이다.

다시 피어날 뿌리가 살아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폭풍우가 지난 뒤의 고요함 속에서 새로운 길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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