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펀딩 플랫폼의 특징은 '나의 팬을 만드는 것'인데, 알림 신청은 나의 잠재 팬층을 확보하는 것이고, 팬심을 형성하는 기능은 '새소식 발행'이다.
프로젝트 진행 기간 중에서 '알림자수 늘리기'와 '새소식 발행'을 가장 집중적으로 하는 기간은 프로젝트 오픈 예정 기간이다. 오픈 예정 기간은 약 2주이므로, 프로젝트 메이커 입장에서는 이 기간이 가장 바쁘고, 힘들다. 물론 본 펀딩이 오픈되면, 마지막 날까지 최대한 펀딩을 모집하기 위해 더 집중도가 필요하겠지만...어쩌면 아직 본펀딩의 시기를 보내보지 못해서 지금 당장 이 시기가 힘들다고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광고 및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알림자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그들에게 나를 어필할 새소식을 발행해야 한다.
새소식은 오픈 예정, 본펀딩, 펀딩종료 필수적으로 발행해야 하는 것 외에도 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을 만들어서 발행하는게 좋다.
새소식을 발행하면, 알림신청한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푸쉬 알림이 가도록 설정되어 있기때문에 주기적으로 발행해서 나의 존재를 어필할 필요가 있다.
단, 너무 자주 발행하면 스팸성으로 오해하고, 알림신청을 꺼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길!
프로젝트 진행기간동안 새소식 발행을 얼마나 할지, 어떤 내용으로 구성할지 각자 선택의 몫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첫번째 새소식 발행내용은 '알림신청 이벤트' 혜택내용이다. 스토리 상단에 새소식 하나를 고정시킬수가 있는데, 오픈 예정 기간동안에는 '알림신청 이벤트'를 스토리 상단에 고정시켜주는것이 좋다.
나의 경우, 오픈예정 2주 동안 6건의 새소식을 발행했다. 본펀딩기간동안 약 10개의 새소식을 더 발행할 예정인데, 최종적으로는 몇개를 발행할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새소식 발행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생각했다. 이벤트외에 어떤 내용을 발행해야 할지도 막막하고, 이벤트를 여러개 진행할 정도로 예산이 많지도 않으니까.
이럴때 내가 가장 먼저 하는 방법은 다른 메이커들은 얼마나 새소식을 발행하며, 어떤 내용을 발행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메이커마다 성향이 다른것처럼 오픈 예정부터 펀딩 종료까지 약 17개~31개 사이로 새소식을 발행하더라.
20개 내외로 발행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고, 30개 이상 발행하는 경우는 아주 드문 케이스! 특별히 많이 발행한 프로젝트의 경우, 도대체 어떤 내용을 발행했는지를 살펴보니, 펀딩과 관련있는 정보성 새소식을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메이커 입장에서 해당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다면, 관련 정보성 새소식은 반가울것 같다. 더불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각인되고, 호의와 신뢰가 쌓일것 같다.
문제는 그런 긍정적인 정보성 새소식을 기획하고 작성하는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나의 경우, 돈공부와 관련된 프로젝트이므로 <현명한 돈공부>라는 시리즈글을 기획했고, 그것을 꾸준히 발행하고 있다.
실제로 얼마나 열람을 하고 있고,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수가 없어 답답하지만, 원래 잠재적 고객은 부끄러움이 많은 편이니까, 그들이 호응해줄때까지 계속 기버의 마음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야겠다.
긴것만 같던 오픈예정 2주가 끝나고, 드디어 본펀딩이 오픈되었다.
알림신청자수 최소 100명은 모집해서 본펀딩을 시작하는것이 목표였지만, 안타깝게도 알림신청자수 95명에 그쳤다. 알림신청자수를 작업해주는 업체도 있길래, 그걸 이용해볼까 아주 잠시 고민해봤지만, 그렇게 모집한 알림자수는 실제 고객이 될수 없다는것을 알고 있기때문에 집행하지 않았다.
물론, 오픈예정기간동안 알림신청을 한 95명도 얼마나 찐팬으로 펀딩에 참여할 수 있을지 알수가 없다.
이제 본펀딩기간 약 2주동안, 알림신청은 했으나 펀딩을 망설이는 그들을 위해 정성껏 새소식을 발행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나의 몫으로 남았다.
새소식으로 어느 정도의 전환율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펀딩이 끝나는 5월 31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