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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리솔이 Nov 25. 2018

시를 쓰면 내 안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중얼거린다

시를 쓰는 밤 - 신현림


형체없던 것들을 핀셋같은 신경으로 골라

그 단어가 아니면 안되는 것으로 찾아내고.

그래도 바람이 돌아다닐 수 있게

절망속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들


절망이 가득 찬 자의 인내는

수많은 사람에게 희망이 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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