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 늙을 줄 알았다.
나이 든.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다.
이제는 ‘그 나이로 안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늙었다는 증거이다
늙는다는 건 조금 서글프다.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 사람을 좋아한다.
나이 먹고 보니 조직 내에 어울리는 일이 쉽지 않다. 소외된다고 느낄 때도 있다.
그래도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이대로 노화가 진행되어 딸을 만나러 가고 싶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늙었다. 좋다.
딸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 돌봄과 간병의 일상, 그밖의 소소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합니다. 남은 삶은 딸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