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세차장

by 비니

타고나기를 관찰력이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오늘 방문한 세차장은 지금까지 가봤던 곳과 달라 자세히 훑어봤다.


세차하는 공간은 여느 세차장과 별반 차이가 없으나 사무실 인테리어가 작은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 신선했다.

카페라면 그저 그런 꾸밈새이나 세차장 사무실 치고는 감각적이다. 그림도 벽에 걸려 있고 외국 번호판도 군데군데 붙여 놨다.


내 마음에 거슬리는 것 하나는 세 점의 그림 중 두 점이다. 하나는 해바라기 그림(눈에 익은 고흐의 작품은 아니다.) 다른 하나는 꽃사슴이 달밤의 숲을 배경으로 걸어가고 있는 그림이다.

내 취향이 세차장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한 시간 정도 머무는 공간으로 적당하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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