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하고 까다로운 엄마 돌보는 일이 힘들다고 동생에게 하소연했다.
“그래 나도 알아. 엄마 성격 까다로운 거. 그렇지만 어쩌겠어. 연세도 많으시고 아프시잖아. 언니가 그냥 맞춰드려.”
동생이 위로한다고 한 말에 더 상처받았다.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은 이게 아니다. 그냥 ‘고생 많다, 진짜 힘들겠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건 조언이나 충고가 아니라 이해와 공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