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식목일이면서 평일이다. 이 말을 왜 하냐면 평일인 게 너무 좋아서이다. 예전에는(나, 옛날 사람) 공휴일이었는데 언젠가 폐지되었다. 검색해보니 2006년에 폐지되었다고 나온다.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을 때는 엄청 서운했고 그 감정도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럼에도 이런 생각이 든 이유는 휴일은 온전히 나 혼자 독박 간병을 하는 날이라서 그렇다. 그러니까 나에게는 휴일이 없는 셈이다.
간병을 하기 전에는 기다렸던 휴일이 이제는 싫은 날이 되었다. 연휴가 길어지면 간병 지원 요청을 할 수 있지만 돌봄 책임은 오롯이 나에게 있기 때문에 항상 부담감과 책임감에 짓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