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괜찮지 않다.
딸이 미치도록 보고 싶다.
거리에 쌓여 있는 낙엽이었으면
아니 구름이었으면
안 보이는 듯 보이는 듯 바람이었으면
차라리 아무것도 아닌
존재하지 않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딸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 돌봄과 간병의 일상, 그밖의 소소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합니다. 남은 삶은 딸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