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에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핑크색 풍선껌이 등장한다.
주인공 소년은 할머니가 그리울 때마다 대화를 나누려고 그 껌을 탁자 밑에 붙여 놓는다.
나도 그런 풍선껌을 가지고 싶다. 먼저 간 딸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풍선껌.
딸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 돌봄과 간병의 일상, 그밖의 소소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합니다. 남은 삶은 딸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