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상처받고 말로 위로받았다.
마음은 진짜 이상하다. 내 마음임에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따듯한 위로를 들어도 상처받은 자존심이 금방 회복되지는 않는다.
시간이 흐르고 흐르면 상처에 딱지가 생기고 군살이 덮여 흔적만 남겠지. 그때는 건드려도 아프지는 않겠지. 아, 그런 일이 있었지. 그때 좀 많이 힘들었지. 다 지난 일이지. 그렇게 되뇌겠지.
순간을 살다 사라지는 존재이면서도 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할퀴는 걸까. 또 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