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1 [하나님 왕국으로 들어가는 문]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마 5:3)

by Reㅡ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난관을 만나 자신의 무지를 깨달을 때까지 계속 내버려 두십니다. 그러면 결국 난관을 만나게 되어 자신의 영적 빈곤을 깨닫게 되면서 주께 나아가 손을 벌리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네가 복이 있도다.’”



어려운 삶의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내가 위축되지 않고 건강한 마음과 심령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기준으로는 한참 부족한 삶이었지만 늘 자신 있게 살 수 있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때에는 주님께서 나를 채우시고 인도하셨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하는 줄 알았고,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님을 찾기보다는 내 능력을 신뢰했고 내가 먼저 해결해보려 했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영적 씨름도 많았으며 큰 깨달음도 많이 얻었습니다. 물론 많이 아프면서 말입니다.

주의 ㅈ이 되기를 결심하고 그 길로 들어서면서 하나님께서는 나를 더 강하게 훈련시키셨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더 많은 일들이 밀어닥쳤고, 내 힘으로 되지 않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런 훈련의 과정 가운데 깊이 깨달은 것은 오늘 본문과 같이 ‘주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하십시오.’라는 고백이었습니다. 도저히 할 수 없는 일, 가능하지 않는 일들을 이루시는 주님을 경험했으니 이러한 고백을 할 수밖에요.

그러나 사역이 계속되고, 경험이 쌓이면서 어느새 주님이 아닌 내 경험을 먼저 의지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입술로는 ‘주님께서 하십시오. 나는 아무것도 못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마음 한켠에는 다른 믿는 구석을 남겨놓은 내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로 보내셨고, 이 땅에서 또다시 홀로서기를 하며, 나의 연약함, 나의 무지함, 나의 부족함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또다시 고백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게서 이 고백을 듣기를 원하셔서 저를 이 곳에 보내셨나 봅니다. 오늘도 주님을 의지합니다. 나를 통해 주님께서 온전히 일하십시오. 나를 드립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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