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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을 Mar 01. 2024

내가 차린 한 끼 4

- 휴일 김밥

매일이 휴일이지만 전 국민이 같이 쉬는 휴일은 왠지 직장인일 때 아쉬움 조금 묻어 있는 그런 느낌이 아직까지 있다 ^.^.    


진짜 휴일이니  특식 한 끼 해볼까 하는데 방송인 최유라 씨가 나오는 어떤 프로그램에서 김밥을 해 먹는다.  글치 그러면 나도 김밥을 말아보자.


속재료가 뭐가 있나 생각해 보니 충분하다.

- 다시마물 우려내고 남은 다시마

- 내 김밥에 빠지지 않는 김치와 사과

- 오늘은 계란지단도 넣어보자

- 새송이 버섯도 살짝 볶고

- 당근은 볶지 않고 올리브유와 소금 간으로만 하고

- 초록이 없어 풋고추로 대신해 본다

- 밥은 참기름과 깨, 소금으로 살짝만 간한다

- 찐 양배추는 넣으려다 물기가 있어 생략


음에는 발을 하나 장만할까 보다 김밥이 너무 헐랭이다.  

많이 익어 새콤한 무김치 맛을 달콤한 사과가 중화시켜 준다. 풋고추도 의외로 자기만의 향을 잘 뿜는다.  내 음식은 자주  "다 때려 넣은 모양"이 많다.  채소는 대부분 맛이 순해서 서로 잘 어울린다 그래서 무엇을 만들던 결과물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오늘 휴일이라 색다른 도 먹고 싶다.  딸기케익이 아른거린다 그러나 케익의 크림과 난 그리 사이가 좋지 않다 ㅋㅋ.  바나나오트밀케익에 딸기를 살포시 올려 딸기 들어간 디자트를 흉내 내 본다.  홋???? 맛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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