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생일에 나라를 주고 싶었다

by 하스푸

미역국 한 그릇

줄 수 없어 미안하오


그대가

사는 곳이기에

더욱 사랑해 왔소


나라 앞에

'우리'라는 단어를 붙이고자

부단히 노력했던 것을


나는 비록

빛나는 그날을 못 보더라도


그대는.

그대의 다음 생일엔,


우리나라라고,

해방된 조국이라고 외쳐주오.


그 외침이

사방으로 흩날리게 해 주시오.


그대가

사는 곳을 사랑하기에


비록 오늘 그대에게

미역국 한 그릇

줄 수 없어 미안하오.


나는 비록

빛나는 그대의 생일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대가

우리나라라고,

해방된 조국이라고 외쳐준다면,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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