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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Oct 29. 2021

'힐링 라이프를 이루다' 45평 홍천군 전원주택 완공

#52 홈트리오 시공사례 - 건축비 : 28,7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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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힐링 라이프를 이루다' 45평 홍천군 성수리 전원주택 완공

소제목 : #52 홈트리오 시공사례 - 건축비 : 28,700만원


STORY

: 드디어 이룬 나만의 힐링 라이프.

완벽히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집.

골프연습장과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최적화되어 설계된 그러한 집이랍니다.


많이 욕심부리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게 설계가 되었으며, 정말로 꼭 필요한 공간만 설계에 반영하여 내 몸에 딱 맞춘 그러한 집으로 탄생을 시켰습니다.


이 집은 주생활 공간이라기보다는 세컨드 하우스의 용도로서 설계된 주택입니다. 아파트와 달리 전원주택의 장점은 정말로 내가 필요한 공간만을 선택하여 지을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방이 많을 필요도 없고, 2층으로 지을 필요도 없다면(?). 그렇죠. 내가 필요한 공간만을 내 땅에 맞게 배치하면 된답니다.


우리들이 처음 주택 설계를 접했을 때 가장 많이 범하는 오류는, 평생 살아왔던 아파트 평면에서 못 벗어난다는 것이에요. 어찌 보면 두려움이라고 할까요? 이렇게 안 지으면 불편할 것 같고, 없어서는 안 될 것 같고.

하지만 생각보다 이 문제는 쉽게 해결돼요. 지금 당장 필요한 공간인지, 그리고 이 돈을 들여서 만들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따져보면 된답니다.


무작정 집을 크게 지을 수는 없어요. "왜?"

건축비가 공짜가 아니거든요. 넓게 구성하면 구성할수록 다 돈과 연결되다 보니 어느 부분은 확실히 포기하고 정리해 나가야 합니다.


집을 지음에 있어 공법, 외장재, 인테리어 등등 정말 많은 체크 포인트들이 있어요. 일단 가장 많이 접해보았던 인테리어부터 많이들 고민하시는데, 이 모든 것들은 우선 예산을 따져보고 결정이 되어야 합니다.


인터넷에 보면 무엇이 좋고, 저것도 좋고, 이것을 무조건 사용해야 하고...

건축자재들 중에는 정말 좋은 자재들이 많이 있어요. 문제는 좋다는 것만 다 써서 집을 지어버리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건축비의 두배가 훨씬 넘어갈 거예요. 그래서 적정 수준의 밸런스를 맞춰 집을 설계하는 것이 능력이랍니다.


내가 거주하는 이 집의 목적, 그리고 활용성, 마지막으로 어느 정도의 예산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인지. 이 세가지만 정리한 후 설계에 들어간다면 훨씬 더 편하게 평면을 구성하실 수 있답니다.


45평이라는 공간을 단층으로 계획하면 엄청 넓은 공간감이 나타납니다. 다만 이 공간들을 어떻게 배치하고 나눌 것이냐에 따라 현관에 진입했을 때의 분위기가 정말 달라지는데요. 

이번 주택에서는 거실 및 주방의 공용공간과 스크린골프장의 다목적 공간에 많은 면적을 할애해 주었습니다. 세컨드 하우스의 용도에 맞게 확실하게 가장 많이 사용할 공간에 힘을 준 뒤 나머지 공간들을 하나씩 배치해 나갔습니다.


방의 경우에는 침실과, 서재 공간으로 확실히 면적을 배분해 주었고, 옷을 수납할 수 있는 드레스룸을 '11'자 형태로 구성해 최대한 많은 짐이 수납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화장실은 2개를 구성해 놓았어요. 1개만으로는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2개를 확실히 구분해 주었고, 두 공간 모두 샤워가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해 놓았습니다.


스크린골프장에 대한 문의가 요즘 생각보다 많아요. 일반적인 방을 구성하고 추후에 스크린골프장을 만들겠다는 분들이 계신데 그것은 생각보다 어려우실 거예요. 층고와 폭을 미리 계산해 놓지 않으면 기껏 해 놓았던 마감을 다 뜯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취미 공간 및 스크린 골프장처럼 운동공간이 필요하신 분들은 최초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간을 만들어 놓으세요. 그래야 두 번 공사하는 일 없으실 거예요.


단층에 포인트도 최소화하여 디자인을 잡았기 때문에 조금은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입면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외장재 부분에서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해 지붕 디자인을 조금 독특하게 하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박공지붕 라인을 하나만 잡는 것이 아닌 기본은 박공지붕으로 가되, 정면부 거실과 멀티공간에서 외쪽지붕 디자인을 적용하여 조금은 유니크한 볼륨감을 가지고 갈 수 있게 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추가 비용이죠. 현재 보고 계신 주택처럼 지붕 라인을 잡는다고 하여 추가비가 발생되지는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디자인은 유니크하게 가져가면서 건축비는 그대로인 주택을 만들어 냈다."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SPEC

공법 : 경량목구조

설계, 시공 : 홈트리오(주) / 상담문의 : 1522-4279

ARTIST : 건축가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홈페이지 : http://hometrio.kr/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슁글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자재 : 파벽돌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 실내바닥마감재 : 이건 강마루

창호재 : 이건 알루미늄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47.10㎡(1층 : 147.10㎡)

예상 총 건축비 : 287,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9,0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4,5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4,5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4,5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좌측부터)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이동혁 건축가

Floor Plan

1층 평면도


이동혁 건축가 : 별장과도 같은 느낌으로 설계된 세컨드 하우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푹 쉬다 갈 수 있는 매력적인 평면으로 설계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사례처럼 주택을 짓는 목적이 정확한 것이 좋습니다. 주생활 공간인지, 아니면 세컨드 하우스인지. 그것에 따라서 공간 배치와 힘을 주어야 할 부위들이 달라지거든요. 이번 주택은 스크린 골프장까지 만들어 놓았어요. 이 공간 안에서 힐링과 스포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집으로 만들었답니다.

정다운 건축가 : 우리들의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지금 당장 필요 없는 공간을 미리 만들어 놔야 한다 생각하는 것이에요. 1년에 한 번 쓰는 공간. 지금 만들어 놓아야 할까요? 아니면 고려 대상 1순위로 해 놓아야 할까요? 아니죠. 1년에 한 번 쓸까 말까 한 공간은 만드는 것이 아니에요. 그리고 고려대상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말로 필요한 공간만 만드세요. 그것이 세컨드 하우스 용도라면 더더욱이요. 세컨드 하우스는 별장 개념이 커요. 정말로 내가 쉴 수 있는 공간들만 만드세요. 그래도 충분하답니다.

임성재 건축가 : 드레스룸과 붙박이장의 용도가 조금 달라요. 드레스룸은 이불보다는 옷을 수납하는 기능이 더 크며, 붙박이장은 이불을 수납하기 최적화된 공간으로 구성돼요. 드레스룸 있으니 붙박이장 안 하시겠다는 분들 계신데, 나중에 사계절 이불들 처치곤란입니다. 꼭 옷뿐만 아니라 이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 미리 생각하시고 계획해 놓으세요. 그래야 집안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외관>

<현관>


<거실>


<주방>


<안방>


<안방 욕실>


<방1>


<드레스룸>


<욕실>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다.]

Architecture  Team : 홈트리오(주)

대표번호(☏) : 1522-4279

홈페이지 : http://hometr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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