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홈트리오 시공사례 - 건축비 : 29,9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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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바라만 보아도 행복한 기분.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마음의 안정감이 찾아지는 그런 기분 아시나요?
전원생활을 시작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인데요.
이번 주택을 설계하면서 모든 가족 구성원이 행복한 추억만을 남기기 바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답니다.
행복한 상상을 나누면서 더 좋은 밝은 기운을 얻어가길 바라는 마음.
저희들의 마음이랍니다.
이번 주택의 포인트는 4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깔끔한 디자인
'군더더기가 없다.'는 말을 하곤 하죠. 홈트리오는 오랜 기간 동안 주택 디자인을 해 오다 보니 어느 순간 '홈트리오만의 주택 디자인'이라는 신조어를 주택 시장에 퍼트리게 되었습니다.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느낌. 그리고 밝은 분위기의 전원주택.
설계와 시공을 모두 진행하다 보니 하자가 발생될 수 있는 여지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체크해 없애주고, 오랜 기간 동안 유지 관리하지 않아도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는 디자인을 주택에 넣어주었습니다.
너무 과하지 않고 적당한 느낌으로 디자인한다는 것. 그리고 건축주님만의 개성을 집에 온전히 넣어줄 것. 이것이 저희 홈트리오의 설계 방향성이고, 이번 주택에서 그 건축 철학이 잘 담겨 표현되었다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둘째, 개방감이 극대화된 공용공간
전원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딱 하나 꼽으라면 '개방감'이라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답답하게 살기 위해 전원주택으로 이사하지는 않죠. 무조건 현관을 들어왔을 때 탁 트인 개방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전원주택으로서 실격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택에서는 공용공간의 개방감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하나의 오픈된 스페이스로 구성된 거실과 주방, 그리고 거실 위의 오픈 천장까지. 하나 더 더한다면 앞마당으로 이어지는 시원한 통창까지. 더할 나위 없죠. 각 공간을 벽으로 구분 지어도 되지만 그것은 평수가 큰 집에나 해당하는 말입니다. 30, 40평 형대에서는 공간을 오픈시켜 크게 보이게 하는것이 정답이에요. 프라이빗한 공간은 더 프라이빗하게, 그리고 공용공간은 확실하게 오픈시켜 줄 것. 그것이 이 집의 공간적 포인트랍니다.
셋째, 북쪽의 현관
현관의 위치는 도로와 주차장의 위치에 따라 변화됩니다. 고정된 위치가 없다는 뜻입니다. 내 땅에 맞게 각 공간들을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지 남의 집 도면을 들고 와서 내 땅에 적용시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매번 설계를 다시 진행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남의 집 도면이 마음에 들지 몰라도 살다 보면 내 땅에 맞지 않는 평면이다 보니 불편함이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도로 위치와 주차장 위치를 파악했다면 동선을 짧게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길게 가져가면서 마당과 조화를 이룰지 결정해야 합니다. 동선이 길어진다는 뜻은 다시 말하면 이동 공간으로 위한 면적이 증가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건축에서 이동 공간은 데드 스페이스로 인식하는데 이 공간을 죽은 공간으로 놔둘지, 아니면 조경 및 다른 목표점으로 활용할지는 건축주님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짧은 동선을 택했으며, 집 배면 쪽으로 현관을 진입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그에 따라 남쪽면에는 방과 거실을 배치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채광과 조망을 이루어 내는 실을 향 좋은 남쪽에 배치를 한 것입니다. 계단실 및 현관, 화장실은 자연스럽게 북쪽으로 배치시켜 각 공간이 제 자리에 앉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집은 크게 보면 'ㄱ'형 배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땅과 주차장의 배치에 맞추어 낭비되는 공간 없이 설계된 사례이며, 도심형에 최적화된 배치로 주택 설계가 완료되었다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넷째, 시원하게 뚫린 3중 시스템창호
이번 주택에서는 모든 창을 이건창호 브랜드의 3중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주었습니다. 현존 가장 높은 단열 값을 가지는 창호를 적용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벽보다는 당연히 유리가 춥습니다. 하지만 개방감을 포기할 수는 없죠. 옛날에는 2중 시스템 창호를 썼지만 현재에는 3중 시스템 창호가 기본입니다. 너무 춥다는 생각은 조금 미뤄놓으셔도 괜찮아요.
5년 전만 해도 블로그나 카페 글에 창 크게 하면 난방비 많이 나오니 무조건 작게 뚫어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존재했었습니다. 대부분 메이저 브랜드의 시스템창호를 안 쓰신 분들일 것입니다. 물론 작게 뚫으면 그만큼 열효율이 좋아지긴 하겠죠. 문제는 "답답하게 살 거면 뭐하러 전원주택에 왔나요?" 이 말입니다.
항상 말하듯 전원주택의 핵심은 밝은 공간 분위기와 탁 트인 개방감이에요. 어설프게 한 채 지어보고 어설프게 조언하시면 안 됩니다. 정확한 자재와 정확한 단열재, 마지막으로 좋은 창호를 쓴 후에 조언해야 됩니다.
유튜브에 어그로를 끌기 위해 무엇을 쓰면 '쓰레기'라는 자극적인 콘텐츠로 제목을 달아 운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문가로서 내용을 들어보면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비난만 하시더라고요. 정확히 이 자재를 왜 사용해 왔는지와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 자세히 분석한 후 현 시장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 옳은 방향입니다.
여러분들도 너무 자극적인 부분에 대해서 현혹되시기보다는 내 예산에 맞는 공법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을 공부하신 뒤 걸러서 정보를 습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극적인 것들만 찾아 듣다 보면 답은 '집 안 짓는 것'으로 향합니다.
아파트와는 다른 공간. 그리고 내가 꿈꿔왔던 공간.
전원생활의 시작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하나씩 배워가며, 그리고 알아가며 그 자체를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SPEC
공법 : 경량목구조
설계, 시공 : 홈트리오(주) / 상담문의 : 1522-4279
ARTIST : 건축가 정다운, 임성재, 이동혁
홈페이지 : http://hometrio.kr/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슁글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자재 : 파벽돌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 실내바닥마감재 : 이건 강마루
창호재 : 이건 알루미늄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45.62㎡(1층 : 95.54㎡, 2층 : 50.08㎡)
예상 총 건축비 : 299,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8,8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4,4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4,4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4,4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Floor Plan
이동혁 건축가 :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최적의 공간. 44평으로 설계된 이번 주택은 각 공간별 넉넉한 영역성을 가진 채 설계가 되었습니다. 답답함을 벗어나 활동공간면에서 넉넉함과 여유가 느껴지는 공간감으로 설계가 되었으며, 원 스페이스로 구성된 거실과 주방에 오픈 천장이라는 옵션까지 더해 극대화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답답한 느낌 말고 여유로운 공간의 주택이 필요하시나요? 이번 주택 꼭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정다운 건축가 : 거실 천장을 2층까지 뚫어버리는 오픈 천장에 대해 시시비비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너무 춥고 난방비가 많이 든다고 하시고, 어떤 분은 개방감이 확실하니 너무 좋다고 하시고. 제가 딱 정리해드리면요. 그냥 개인 취향 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답이 없어요. 남의 말 듣지 마시고 본인이 원하는 집을 지으세요. 이번 주택에서도 건축주님이 원하시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적용된 것이에요. 좋고 나쁨을 따지기 전에 이 집의 집주인이 마음에 들면 그것이 최고의 집인 거예요. 남의 집 보고 평가하지 않으셔도 되세요. 본인의 집은 본인의 마음대로!! 그러려고 전원주택 짓는 것이잖아요.
임성재 건축가 : 처마를 만드는 것은 디자인적인 부분도 있지만 외벽의 오염을 막아주는 시공적인 부분도 가미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처마라는 공간에서 지붕의 공기 순환 역할을 하는 벤트 요소가 들어가게 되며, 생각보다 다양한 요소의 역할을 겸하게 됩니다. 모던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처마를 없애고 벽과 지붕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지셨습니다. 기존의 역할을 다른 요소로서 커버하면서 처마를 없애면 괜찮지만 그냥 미적인 부분에서 없애버리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만족해야 하는 요소들에서 문제가 발생될 것입니다. 집에 붙어 있는 것들에는 각자의 역할들이 소소하게나마 다들 있습니다. 무작정 없애기보다는 존재의 이유를 하나씩 인지하신 뒤, 그다음 없앨 것인지 유지할 것인지를 고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관>
<현관>
<거실>
<주방>
<드레스룸>
<1층 화장실>
<1층 안방>
<안방 화장실>
<계단실>
<2층 복도>
<2층 방1>
<2층 방2>
<2층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