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혁 건축가 Apr 08. 2022

1.15 책 한 번만 읽고 집 지으세요

PART 1.  기본을 알고 시작하자


제목 : 전원주택 집짓기 궁금증 100가지

-홈트리오 건축가 3인방이 전하는 집짓기 입문 필독서-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PART 1.  기본을 알고 시작하자


1.15 책 한 번만 읽고 집 지으세요


전원주택 집 짓기에 대한 정보. 어디에 가장 많을까요? 이번 화의 제목처럼 책에 많을까요?


아니요, 정보는 인터넷에 제일 많죠. 그냥 많은 게 아니라 압도적으로 많은 정보가 인터넷에 펼쳐져 있습니다. 다만, 이 정보들이 다 다른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일 것입니다.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가지는 대부분의 마음가짐은 아마 이럴 것이라 추측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니 계약만 하면 저 건축가가 알아서 모든 것을 구현해 줄 거야!'


부동산에 가서 아파트 계약하는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구독자 여러분 조차도 쉽게 생각하고 상담을 받으러 오실 겁니다.


상담이 뭘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궁금한 것이 있어서 전문가적인 의견을 들으러 오는 것이 생각하는데요. 궁금한 것이 있으려면 무엇이 선행되어야 할까요?


네, 바로 공부예요. 직설적으로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는 알고 와야 그다음에 "아, 건축주님 이것은 위험하니 피하고요, 저것은 좋은 것이니 챙겨가셔야 합니다."라는 자문을 드리죠.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오시는 분들이 90%입니다. 심지어 몇 평을 지어야 하는지 조차도 저에게 물어보는 분들이 계세요. 더 심각한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주는 분들이 계세요.


여러분들의 속 마음을 말하지 않으면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곳은 부동산에 커피 한잔 마시러 오는 곳이 아닙니다. 상담을 무료로 해 드리고 있지만 정도가 지나친 분들이 너무 많으세요. 특히 예약해 놓으시고 노쇼 하시는 분들... 이건 진짜 혼나야 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날려버리면 이 시간에 정말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상담을 못 받거든요. 


쭉 이야기를 적었는데, 정리하면 인터넷에서는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서로 다른 말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객관성 있게 이 정보들을 바라보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책을 꼭 사서 읽어봐야 합니다. 시중에 나온 책의 종류를 제가 살펴보니 전원주택 집 짓기에 관련된 책은 한 40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전문가가 쓴 책을 보는 것이 좋은데요, 기자나 딱 1채 집 지어본 건축주가 쓴 책은 제가 읽어보았을 때 한쪽으로 너무 치중된 경향이 존재하더라고요.


100개의 요소가 있으면 왜 이건 좋고 안 좋고를 알고 써야 하는데, 1채를 지어본 분들의 내용을 읽어보면 본인이 지은 집이 항상 중심에 있고, 이 집이 제일 좋은 집처럼 방향을 끌어갑니다. 


이해는 합니다. 그래야 이 집에 대한 타당성이 생기고, 책을 쓴 의미가 생길 테니까요.


문제는 아무것도 그러한 책을 처음으로 본다면... 네, 잘못된 가치관이 형성되어 버리겠죠. 그리고 그것이 고정관념으로 고착화 됩니다.


반대로 기자가 쓴 책들은 직접 집을 지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사례들을 취합해 놓은 책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책들은 앞선 내용과 반대로 너무 다양하게 펼쳐 놓았어요. 그러다 보니 핵심을 없고 각 집에 대한 칭찬만 주를 이루는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딱 1권의 책을 읽는다면 건축가가 쓴 책을 가급적 읽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원주택을 담은 책을 읽으라고 권합니다. 


전원주택을 짓는데 상가 짓는 방법을 적어놓은 책을 읽는 분들이 계세요. 방향이 다릅니다. 


책마다 가지고 있는 목적성을 다르지만 대부분 집을 짓는 순서나 공법, 예산 등의 기본적인 내용들은 모두 담고 있습니다. 책 딱 1권 읽으면 인터넷 일주일 동안 보는 것보다 훨씬 정리된 지식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했는데 논지는 하나입니다.


공부하고 상담받으러 가세요. 상담은 강의받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꼭 기억하세요.



(좌측부터) 이동혁 건축가,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다.]

Architecture  Team : 홈트리오(주)

대표번호 : 1522-4279

홈페이지 : http://hometrio.kr/


매거진의 이전글 1.14 홈페이지만 봐도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