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리오 완공 주택 30채의 이야기
-홈트리오 완공 주택 30채의 이야기-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길고 긴 이번의 책 여정도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이번 책도 역시 매우 힘들었습니다. 책을 한 권 엮어 낼 때마다 저희들의 흰머리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우리는 전원주택을 짓습니다'는 저희들의 발자취를 다시 되돌아보는 그러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 집은 어떤 스토리가 있었지."
"맞아, 이때는 어떠한 것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 집에 있던 아기 강아지는 얼마나 컸을까?"
건축과를 졸업하고 집을 짓는 일을 시작했을 때 이렇게 큰 보람과 직업적 만족도를 느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마주한 전원주택 시장은 혼돈 그 자체였거든요.
아무리 내가 열심히 해도, 많은 정보를 알려주려고 해도, 저희들은 그냥 그저 그런 '집 장사치'일 뿐이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했던가요. 저희들의 진심이 알려지고 브랜드가 건축주님의 마음속에 서서히 물들어 가는 시간. 그 시간이 딱 10년이었던 것 같네요.
이번 책은 저희들의 걸어온 10년의 발자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썼던 다른 책보다도 추억 속에 많이 잠기면서 썼고, 구구절절한 이야기보다는 사진 한 장으로 그 현장감과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알리고자 했던 부분이 컸던 것 같습니다.
20대 후반에 일을 시작하여, 저희 건축가 셋도 40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젊고 어리다는 단어는 안 맞을 수도 있지만 항상 저희들의 마음속에는 처음 일을 시작하는 초심의 젊은 건축가 셋이 버티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저희들 스스로도 리프레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말하듯 이 책 역시 어렵게 보지 마세요. 그냥 술술 읽어나가세요. 어차피 글 다 읽어도 책 덮고 나면 기억도 안 날 거예요.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최선을 다해서 조언과 자문을 드리겠습니다.
집은 행복하게 짓는 거예요. 어렵고 고된 길을 걸으면서 짓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다만 공부는 좀 하셔야 돼요.
이 책을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미소를 띠시면서 읽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들이 품고 있는 나만의 집 짓는 꿈을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나 여러분들의 집 짓는 꿈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옆에서 동행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 가득한 날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홈트리오(주) 공동대표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