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과 재난에 대비한 건축-생존학개론
6부 : 미래 건축과 기술
건축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균열, 마모, 환경적 손상, 재난 피해 등의 문제를 겪게 된다.
기존 방식에서는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필요하지만, 이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자율 복구(Self-Healing) 건축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건축물이 스스로 손상을 감지하고 복구하는 능력을 갖춘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재난 발생 후 신속한 복구 가능 –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자동으로 복원.
유지보수 비용 절감 – 지속적인 보수 공사 없이 건물 수명 연장.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성 확보 – 건축 자재의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
미래 스마트 도시 건설에 필수 요소 – AI 및 자동화 기술과 결합하여 더욱 효율적인 도시 설계 가능.
자율 복구 건축 기술은 기술적 접근 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뉜다.
아래는 대표적인 4가지 핵심 기술이다.
콘크리트는 건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지만, 균열이 생기면 강도가 급격히 저하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균열을 복구하는 콘크리트가 개발되었다.
바실러스(Bacillus) 균주를 포함한 캡슐이 콘크리트 내부에 포함되어 있음.
균열이 생기면 공기와 물이 유입되면서 미생물이 활성화되어 석회질(CaCO₃)을 생성하여 균열을 메움.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실험적으로 도로 및 교량에 적용 중.
나노 캡슐 안에 치유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균열이 발생하면 캡슐이 깨지며 복구 물질이 방출됨.
균열을 신속하게 복구하여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향상.
건축물의 외벽, 창문, 내부 마감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염, 균열, 변색 등의 문제를 겪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 손상을 복구하는 코팅 기술이 개발되었다.
나노 크기의 고분자 입자가 포함된 도료로, 스크래치나 균열이 발생하면 스스로 복구함.
자동차, 건축 외장재, 태양광 패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
특정 온도에 도달하면 코팅층이 재배열되면서 표면이 회복됨.
화재 저항성이 높은 건축물 외벽, 실내 마감재 등에 활용 가능.
지진이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건축 구조가 손상될 경우, 복구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균열을 복구하는 구조재가 개발되었다.
특정 온도에서 자신의 원래 형태로 돌아가는 금속 합금.
지진 등으로 인해 변형된 구조물이 온도 변화에 따라 자동 복원됨.
일본과 미국의 고층 건물 및 교량 설계에 적용 중.
탄소 나노튜브와 그래핀을 포함한 구조재는 손상을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을 가짐.
초고층 빌딩과 다리 등 구조적 안전이 중요한 건축물에 적용 가능.
AI와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하여 건축물의 손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수행하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AI가 건물의 균열, 기울어짐, 진동 등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자동으로 보수 계획을 실행.
IoT 센서가 건축물 내부의 미세한 손상을 감지하고, AI가 최적의 복구 방법을 결정.
AI와 로봇이 3D 프린팅을 활용하여 손상된 부분을 자동으로 복원.
건설 로봇이 자동으로 복구 작업을 수행하여 인력 의존도를 줄임.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TU Delft)에서 바실러스 균을 이용한 자가 치유 콘크리트를 개발.
이미 몇 개의 다리와 도로에 적용 중이며, 내구성 테스트 진행 중.
MIT 연구팀은 폴리머 나노입자를 활용한 자가 치유 코팅을 개발.
태양광 패널, 자동차 표면, 스마트 윈도우 등에 적용 가능.
일본 도쿄 스카이트리는 AI 센서를 통해 지진 및 구조적 변화를 실시간 감지하고, 자동 보수 시스템이 작동함.
자율 복구 건축 기술은 미래 건축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재난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건물 유지보수 비용 감소 및 수명 연장 – AI 및 자율 복구 재료로 인해 건물의 유지 비용이 줄어듦.
재난 대비 건축의 핵심 기술 – 지진, 태풍, 홍수 등의 피해를 자동으로 복구하는 건축물 개발 가능.
스마트 도시와의 연계 발전 – AI 및 IoT 기술과 결합하여 더욱 정밀하고 지능적인 건축 환경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