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의 시작. 터파기 알아보기!
내집짓기-터파기 공정 알아보기.
출발
오늘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8도... ㅠㅠ 손발이 꽁꽁
너무 추운 날씨이지만 이제야 겨울다운 겨울인 느낌이 드는건 무엇일까요? ^^;
오늘도 내 집 짓기를 준비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도움될만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집을 짓기 위해 좋은 설계를 받으셨나요? 그렇다면 반드시 그에 맞는 시공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바람직한 시공은 건축의 공정별 시공법, 품질 관리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실천, 도면에 대한 이해, 좋은 집을 짓고자 하는 의지가 한데 어울려야만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터파기는 첫 삽이라는 상징적 의미에서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터파기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터파기란?
구조물을 건설할 때 그 구조물의 일부나 기초를 구축할 경우, 그 부분의 흙을 파내는 것을 말합니다.
터파기는 자연 상태의 흙을 파내려가기 때문에 흙의 성질, 형상에 따라서 굴착부위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터파기 할 때는
1)흙막이 지보공을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얕게 파는 경우는 적당한 경사면을 주어 팔수도 있습니다.
건축의 시작은 토공사부터 시작됩니다. 착공 전 반드시 경계측량이 선행되어 집을 짓고자 하는 토지의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2) 설계도서(배치도) 대로 건물이 정상적으로 앉을 수 있는지 규준틀을 설치하여 건물의 위치를 표시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주택의 위치와 방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므로 물론 배치도에 주택의 위치, 향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건축주가 입회하도록 해야 하고 현장 관리자 또한 건물의 위치, 대지의 고저, 대지 간의 이격거리, 건축선등을 준수하여 설계도대로 건물의 자리를 잡도록 해야 합니다.
만일 설계도와 다르게 건물의 위치를 이동해야 할 경우 1m 미만의 범위에서 이동해야 차후 설계변경의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매한 경우 건축사 사무소 설계사에게 문의 하는 것이 좋으며, 건축선(대지경계)이 불분명 하거나 복잡할 경우 담당자에게 현장 방문토록 하여 확인 후 터파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흙막이 지보공 : 건설공사에서 흙막이를 실시하기 위한 지보공(timbering). 지보공이란 건설공사를 진행하는 도중에 어느 시기에 어느 물건을 지탱하기 위해 설치되는 구조물의 것을 지보공이라 합니다.
2)규준틀이란 : 정확하게 집의 위치를 잡는 과정으로 네 변을 두른 끈이 기초 벽체의 선을 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터파기를 할 때 주의할 점
1. 도면상 단면 계획에 부합하도록 기준점을 적용하고 레벨을 이용하여 정확한 깊이를 확보하면서 터파기를 해야합니다.
2. 지반 상태를 점검하면서 기초 단면상의 지정이 보강될 필요성은 없는지 확인하며 터파기의 깊이를 정해야합니다.
3. 토사의 붕괴가 우려되는 경우는 토질에 따른 흙의 휴식각을 확보하여 터파기를 하거가 흙막이 지보공을 설치해야 합니다.
4. 기초 파기로 인한 지반의 침하로 인접 건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 우천 시 배수 대책을 확보하고 필요 시 집수조를 확보해 펌프로 배수되도록 해야 합니다.
6. 기초 파기 과정에서 물이 많이 나오면 주변 지형의 고저를 이용 자연 배수가 되도록 지중 고랑을 만들어 물길을 돌리고 건수의 지하 수위를 낮추도록 조치해야하며, 이 경우 지정 작업 시 지내력이 충분히 나오도록 잡석다짐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최근에 한 동네 공사현장에서 이 부분을 잘 지키지 않아 주변 집들에 금이 가고 주저앉는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간단히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작은 생각이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집 짓기를 진행 시 꼭 제가 이야기드린 내용들을 잘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도착
오늘은 터파기 공정에 대해 이야기드렸는데요, 터파기 작업은 단순히 아웃라인을 중심으로 흙을 파내는 작업이 아닌 대지를 다지며 평탄 작업까지 겸해서 이루어지는 작업입니다.
기초공사가 진행되기 전에 이루어지는 공정이므로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끝까지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때 뵈용^^
글쓴이 : 이동혁 건축매니저
이메일 : sunsutu@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