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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Oct 24. 2017

7. 내 취향대로 꾸미기(인테리어 편) / 7.4 타일

7.4 타일

순서대로 읽다 보면 완성되는 나의 집

꿈꾸던 전원주택을 짓다

글쓴이 : 이동혁


7. 내 취향대로 꾸미기(인테리어 편)


 7.4 타일

                                                                                   

집을 인테리어 하는 부분 중 타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 다들 조금은 생소해하신다.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타일과 매우 가까이 지내고 있고 자주 접하고 있다.


타일을 생각하면 다들 화장실만을 떠올리는데 아트월부터 바닥, 주방에 이르기까지 생각지도 못한 곳들에 타일이 인테리어 되고 있다.


타일 미팅을 진행하다 보면 남자들은 대부분 다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 다 똑같은 흰색, 그게 그거 같은 모양, 아무리 봐도 똑같은 광택... 필자도 남자여서 그런지 수많은 흰색 타일에서 차이점을 골라보라고 하면 다 똑같은 느낌으로만 보여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한다.


남자들은 이렇게 예시를 들어야 바로 이해한다. 모닝의 흰색과 포르셰의 흰색. 아마 반대로 여자들은 이해 못하는 색깔의 차이일 것이다.


그래서 인테리어 미팅 중 특히 타일 미팅은 모든 결정권을 여자분에게 준 후 미팅을 진행한다. 남자들은 욕심부리지 말라. 어차피 결정권 안 준다. 편안한 마음으로 그냥 쭉 보시면 된다.


타일이 다 똑같이 보이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종류로 구분된다. 총 12가지 종류로 구분될 수 있는데 지금부터 설명드리도록 하겠다.

1. 도기질 타일

: 세라믹 타일이라고도 한다. 접착성이 좋고 수분 흡수율이 높아 보통 내장 벽에 사용된다. 경도나 강도는 자기질 타일보다 약하지만, 두께가 얇고 무게가 가벼우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이 있다.


2. 자기질 타일

: 도기 타일보다 단단하고 무게가 나가며 수분 흡수율이 낮아 바닥과 외장 타일로 주로 쓰인다. 색상이 다양하지 않고 대부분이 무광이다. 유약처리 유·무에 따라 시유·무유 타일로 구분된다.

 ① 시유(施釉) 타일 : 표면을 아름답게 만들면서 유약처리를 한 뒤 구워낸 것이다. 수분 흡수율이 낮고 강도가 높으며, 두께는 얇아 주로 바닥에 시공된다. 타일 치수 편차가 커서, 타일 시공 시 줄눈 두께가 두껍게 시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② 무유(無釉) 타일 : 광택이 없는 타일로, 치수 편차가 거의 없어 시공 시 줄눈이 매우 얇거나 줄눈 없이 시공도 가능하다. 다시 말해 깔끔한 마감이 가능하다. 마감 방식에 따라 폴리싱 타일, 포세린 타일 두 종류로 구분된다. 

  ②-1 폴리싱(Polishing) 타일 : 연마를 통해 착색・필름 등을 열처리하여 대리석 효과를 낸 고광택 타일이다. 내구성이 우수하여 바닥, 벽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고급 대리석 느낌이나 선호도가 높다. 

"이 집은 대리석을 깔아서 너무 고급스러워요."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대부분 천연대리석보다는 폴리싱타일을 보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폴리싱타일은 표면이 매끄러워 아름답게 보이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반대로 물기가 묻었을 때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노약자가 있는 집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

  ②-2 포세린(Porcelain) 타일 : 대부분 무광이기에 모던, 심플한 분위기를 만들기 좋은 자재이다. 물이 묻어도 미끄럽지 않다는 장점으로 바닥·내외장재로 많이 사용된다. 단점으로는 쉽게 오염될 수 있다는 점과 두께가 두꺼워 난방열이 올라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대신 두꺼운만큼 열이 올라오면 그 온기가 오래 유지된다.


3. 메탈 타일

: 티타늄, 알루미늄 등의 금속재를 모자이크 타일 형태로 가공한 것이다. 주로 거실 아트월, 호텔의 로비 등에 쓰이며, 고가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는 곳에 주로 사용된다.


4. 모자이크 타일

: 보통 50mm x 50mm 이하의 타일 조각을 모자이크처럼 만든 것이다. 정사각형, 직사각형, 육각형, 원형 등의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며 소재도 다양하다.


5. 석기질 타일

: 점토나 장석 등을 1200도 전후로 연소시킨 타일로, 수분 흡수율 5% 이하인 타일이다. 자기질 타일에 비하면 물 흡수성은 높지만 소재는 딱딱하여, 내후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약을 사용하지 않고 질그릇의 소박한 느낌을 살린 수수함을 연출하는 자연소재이다.


6. 석재 타일

: 돌 성분을 혼합시켜 만든 자기질 타일이다. 장점으로는 항균효과, 반영구적, 논슬립 등이 있으며, 보통 욕실 바닥이나 테라스 바닥에 시공된다. 화강석, 대리석, 가공석 등 여러 종류가 사용되며, 규격, 색상이 다채로워 다양한 디자인으로 표현된다.


7. 복합 대리석 타일

: 9mm 두께의 자기질 타일에 대리석을 2~3mm 정도 붙인 것이다. 대리석보다 가벼워 운반, 시공이 쉬운 타일이다. 표면은 대리석 질감이나 강도는 천연대리석보다 강하고, 시공법도 타일 시공법과 동일해 많이 애용된다.


8. 글라스 타일

: 유리 질감의 표면을 가진 타일로 투명감이 있다. 컬러 유리를 100mm x 100mm 이하로 가공한 타일이라 생각하면 된다. 고급스러운 유리 느낌이며, 손쉽게 시공이 가능하여 셀프 인테리어 시 많이 찾는다.  


9. 우드 타일

: 특수 처리한 목재 단면을 모자이크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바닥재로 사용 시 일반 장판의 몇 배나 될 정도로 단단함을 가진다. 단점으로는 물청소시 우드 타일이 들뜨는 문제가 있어 물청소가 불가능하다. 친환경적인 느낌이 나는 고급 마감재로, 요즘은 단순히 우드 질감의 타일을 우드 타일이라 부르기도 한다.


10. 벽돌 타일

: 벽돌 모양의 타일로 시멘트 벽돌, 시멘트 블록, 파벽돌, 고벽돌 타일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소재는 보통 다공질이라 많은 수분을 흡수한다. 외장, 바닥, 포인트 벽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엔틱 한 느낌을 주고자 하는 카페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된다. 


11. 데코타일

: PVC (염화비닐) 소재로, 내구성, 내열성, 내마모성이 뛰어나다. 특히 시공비가 다른 바닥재들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고, 다양한 인테리어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단점으로는 마루보다 쿠션감이 떨어진다는 점이 있다.


12. 디럭스 타일

: 건물 기본 바닥재 중 하나로, 재생 PVC로 생산되며, 부착력이 좋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데코타일보다 더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주며, 마모나 훼손에 의한 미관 상실을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어 유지관리측면에서 매우 뛰어나다는 강점을 가진다.


12가지 타일을 보고 나니 어떠한가?

추후 인테리어 미팅을 할 때 쉽게 선택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되는가?

이 글을 읽고 있는 남자분들은 다 읽고 내려왔어도 12개의 타일로 머릿속에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타일은 타일일 뿐으로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을 것이다.


필자가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단 한 가지다. 행복한 인테리어 미팅을 위해 타일 선택은 부인에게 맡겨라.


추신 : 타일 선정은 여자분에게 맡겨야 한다. 남자는 선택권 없음.



(좌측부터)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이동혁 건축가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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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동혁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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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따뜻한 전원주택을 꿈꾸다' 저자(http://www.yes24.com/24/goods/40516450?scode=029)

이동혁 건축가 TV : http://tv.naver.com/sunsutu1 


상담 및 자문[HOMETRIO 건축가]

이동혁 건축가 : 010-4567-8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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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 - 이동혁 건축가 TV]

*글 읽기가 어렵나요? 그럼 이제부터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1. 내 집 짓기의 시작-인트로 : http://tv.naver.com/v/1429784

2. 전원주택 짓기 1차 강연 영상 : http://tv.naver.com/v/1431765

3. 성공의 정석 '꾼' 이동혁 대표 : http://tv.naver.com/v/1434375

4. 전원주택 공법. 무엇으로 지으면 좋을까요? : http://tv.naver.com/v/1436122

5. 전원주택 짓기. 예산 잡는 법! : http://tv.naver.com/v/1446575

6. 전원주택. 왜 품질에 대해 말이 많을까? : http://tv.naver.com/v/1451485

7. 내 집짓기.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 http://tv.naver.com/v/1473650

8. 내 땅에 몇 평까지 집을 지을 수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3658

9. 전원주택 지방은 공사비가 더 비싸나요? : http://tv.naver.com/v/1479534

10. 전원주택 AS는 어떻게 진행되고 몇 년까지 보증되나요? : http://tv.naver.com/v/1479537

11. 전원주택 단층과 2층으로 지을 때 비용 차이가 많이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9547

12. 전원주택 성토한 땅에 바로 시공할 수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9558

13. 강화도 이강리 전원주택. 오픈하우스 현장 : http://tv.naver.com/v/1497662

14. 전원주택에 스타코플렉스를 왜 사용하나요? : http://tv.naver.com/v/1599468

15. 전원주택 데크에 대해 알려주세요. : http://tv.naver.com/v/1599480

16. 집짓기 착공 전 준비사항은 어떻게 되나요? : http://tv.naver.com/v/1599505

17. 목조주택에서 가장 많이 나는 하자와 그 빈도는? : http://tv.naver.com/v/1672388 

18. 조영구 트렌드 핫이슈. 전원주택 쇼핑몰 : http://tv.naver.com/v/1682435

19. 전원주택 계약 시 속지 않기 위한 방법은? : http://tv.naver.com/v/1684870

20. 전원주택 추가 공사 왜 공사 전에 미리 말하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688493

21. 강화마루, 강마루, 장판 무엇이 좋나요? : http://tv.naver.com/v/1692136

22. 목조 공법으로도 3층 이상으로 높게 지을 수 있나요? : http://tv.naver.com/v/1698287

23. 목조주택 2층에 시멘트 방통 시공. 목조에 부담을 주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70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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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미국식 창호와 독일식 창호의 차이 : http://tv.naver.com/v/1934487

38. 하자이행보증증권에 대해 알아보자 : http://tv.naver.com/v/2011225

39. 제주도에 집 지을 때 주의해야 할 점 : http://tv.naver.com/v/2011251 

40. 월간 홈트리오 4월호-NEW 농가주택 표준설계도 : https://www.youtube.com/watch?v=WwZjpLNUiwI&t=273s

41. 월간 홈트리오 4월호②-꿈꾸던 다락방을 갖다 : https://www.youtube.com/watch?v=r1fyjlp4N5Q&t=129s 

42. 조립식 소형 전원주택. [kasita]에 대해 알아보자! : https://tv.naver.com/v/3440492

43. 전원주택. 월간 홈트리오 5월호 - 도심형 단독주택을 짓다. : https://tv.naver.com/v/3441024

44. 전원주택에서 비가 오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 : https://tv.naver.com/v/3506313 

45. 전원주택 지으려고 하는데 어디에 물어봐야 할까요? : https://tv.naver.com/v/3571540

46. 전원주택 아스팔트슁글 괜찮나요? : https://tv.naver.com/v/3571580

47. 전원주택 세라믹사이딩 어떤 자재인가요? : https://tv.naver.com/v/357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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