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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Mar 31. 2018

[내 집짓기] 건축가 3인방이 알려주는 집짓기 상담요령

HOMETRIO[홈트리오] 스타 건축가 3인방-집짓기 TIP

제목 : [내 집짓기] 건축가 3인방이 알려주는 집짓기 상담 요령

소제목 : HOMETRIO[홈트리오] 스타 건축가 3인방-집짓기 TIP


*구독 버튼은 필수인 것 다들 아시죠^^

HOMETRIO[홈트리오] 전원주택 완공사례


여러분들은 집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예전에 한 리서치 기관에서 '집'이라는 단어를 말했을 때 떠오르는 연상 단어의 순위를 매긴 적이 있었는데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1위가 아파트였고 2위가 재테크, 그리고 3위가 강남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집이라는 단어를 던졌을 때 우리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가장 첫 번째는 바로 아파트였다. 필자도 아파트에 살았으니 이러한 결과를 부인할 생각이 없다.


지금이야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으니 집을 짓는다는 이야기를 해도 "한번 해볼까?" 하는 시도는 머릿속에 그릴 수 있는데, 5년 전만 해도 집 짓는다고 하면 "미쳤냐?"라는 단어가 바로 나올 정도였다.


이러한 인식이 바뀌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크게 작용한 요인은 두 가지라 판단한다.


첫 번째는, '아파트 거품의 붕괴'이다.

:  필자의 직업상 지방 출장을 일주일에 4일 이상을 다닌다. 그리고 정말 많은 땅을 보고 조사한다. 서울에만 아파트가 대단지로 있을 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정말 사람이 안 살고 있을 것 같은 곳들도 대단지 아파트들이 세워져 있다. 다시 말해 서울은 그나마 낫겠지만 지방은 아파트가 넘쳐나다 못해 남아돌고 있다.

아파트로 재테크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지금부터는 애초에 해당사항이 없는 것과 같다.


두 번째는, '교통의 발달'이다.

: 전원주택이 가장 발달한 나라 중에 한 나라를 뽑자면 필자는 일본을 꼽고자 한다. 일본의 건축은 한국과 매우 흡사하다. 정확히 말하면 일본의 건축 발전 흐름을 한국 건축시장이 어느 정도 답습하였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일본은 지하철과 기차가 매우 잘 발달되어 있다. 기본 1시간의 출근시간이 걸린다고 보았을 때 가난한 월급쟁이가 비싼 집값을 부담하며 도심에 살 이유는 없다.


이는 일본만의 상황이 아니다. 한국도 30대에 서울에 집을 장만하려면 부모님 도움이나 은행 대출 없이는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일본처럼 한국도 지하철이 점점 지방 곳곳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필자는 경기도 광주에 살고 있는데 그 전에는 평생 서울의 건대입구 역에서만 30년을 넘게 살았다. 서울에 살 때만 해도 경기도에 산다는 것은 차 없이는 못 사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강남까지 지하철로 진입하는데 30분이면 충분하고 이 지하철이 광주, 이천을 거쳐 여주까지 도달한다.

다시 말해 1시간이라는 출근시간을 감안한다면 굳이 비싼 집값을 부담하면서 서울 아파트에 살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서울의 30평 아파트의 가격은 아무리 저렴해도 7억 이상을 호가한다. 이것도 싼 편이고 필자가 살았던 광진구만 해도 집값이 10억을 넘어간 지 오래이다.

땅을 구매하고 집을 지었을 때 평균 비용은 30평 기준으로 4~5억 정도이다. 이것도 매우 좋은 입지조건에 잘 지었을 때 이야기다. 경기도의 아파트 값과 비슷하지만 서울 아파트 값에 비교하다면 절반 수준에 달하는 금액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건축시장이 누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자연스럽게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그리고 다시 마당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근데...


"어디에다가 뭘 물어봐야 되는 거야?"


과일을 사려면 마트에 가면 되고, 볼펜을 사려면 문방구에 가면 된다.


근데...


"집 지으려면 어디로 가야 되는 거야?"

"부동산이 집을 파는 곳이니 부동산에 물어보면 알지 않을까?"

"아니야, 건축과 다녔던 친구가 있으니 한번 물어봐야겠다."

"아니지, 일단 인터넷에 검색이라도 해볼까?"


그렇다.


여러분들의 머릿속에는 집 짓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없다.^^;

솔직 한말로 태어나서 본인 집을 직접 짓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집을 짓겠다고 결정한 순간 여러분은 전국 상위 1%에 속한 건축주라 생각하며 된다.


그래서 집을 짓기 위해서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되는지 간략하게 팁을 드리겠다.


1. 일단 검색해라.

: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인터넷이다. 집을 지으려면 일단 집이 무엇인지는 알아야 되지 않겠는가? 요즘에 어떻게 집이 지어지고 있는지 정도는 검색해라.


2. 그리고 서점에 들러라.

: 인터넷은 자료는 많은데 그것이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인지는 판단이 안된다. 가장 많이 검색이 되는 네이버의 경우 90% 이상이 홍보글이라 아마 원하는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정확한 정보가 담겨 있는 책을 보는 것이 좋다. 서점에 가서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다.


3. 공부해라.

: 마음에 드는 책을 하나 선택해 공부를 해야 한다. "알아서 지어주세요." 필자에게 엄청 혼날 소리이다. 이 세상에 여러분 집을 알아서 지어주는 사람 절대로 없다. 집을 짓는다고 결정했을 때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내가 챙겨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귀찮은 것이 싫은가? 그러면 무조건 아파트에 살아야 한다. 그것이 속 편하게 사는 지름길이다.


4. 전화해라.

: 인터넷도 검색해 보고 책도 공부했다면 아마 2~3명의 건축가나 회사가 정해졌을 것이다. 본인이 원하는 느낌의 집을 지은 건축가를 몇 명 선택해 상담전화를 걸어보는 것이 좋다. 전화해서 대뜸 "평당 얼마예요?"라고 질문할 생각이었다면 그것은 "틀린 답이다." 어차피 설계 전에는 건축비 산정 안된다.

전화를 하라는 이유는 그동안 내가 생각해 왔던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그 건축가나 회사가 진행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함이다. 돈 준다고 다 일을 의뢰하는 것은 아니다. 1년에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의 개수가 정해져 있고 일을 할 수 있는 지역 등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꼭 만나러 가기 전 전화를 통해 건축가나 회사의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5. 만나고 싶은 건축가가 정해졌는가? 그럼 부담 갖지 말고 일단 만나라!

: 이 부분이 가장 어렵다. 난 이 사람에게 집을 안 지을 수도 있다. 그런데 "만나서 상담받으면 무조건 이곳에다가 계약해야 되는 것은 아니야?"


"아 완전 부담인데. 상담만 받고 튀면 미안해서 어떻게 해."


여러분들이 하나 모르는 것이 있는데 "TV 사러 매장 구경 갔다고 무조건 TV 사서 오시는가?"


"아니다."


우리 건축가들도 첫 번째 미팅은 계약을 하기 위한 미팅이 아니라 말 그대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미팅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무조건 돈 들고 온다고 계약해 주는 것은 아니다.


어떤 집을 지을 건지는 알아야 "우리가 집을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없을 것 같다." 판단이 되지 않겠는가?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크게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

다만 만나러 오시기 전 예약전화는 필수이다. 필자의 경우 한번 상담에 2~3시간 정도를 진행한다. 하루에 1팀만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약 없이 찾아오게 되면 상담을 못 받고 돌아가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6. 생각 구체화 하기!

: 건축가를 만났다면 절반은 성공이다. 이제부터는 구체적으로 집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정리를 해야 한다. 이 부분부터는 아래의 집짓기 상담요령을 통해서 이야기드리겠다.



※ 집짓기 상담요령


건축가를 만나서 상담을 받고 나면 대략적인 건축 예산과 진행 프로세스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보통 두 번째 미팅부터는 일반적인 내용이 아닌 구체적인 집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게 될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두 번째 미팅을 진행하면 구체화된 결과는커녕 그냥 또 설명만 듣다 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래에 적어드린 내용을 대략적으로나마 정리해서 상담받으러 가야 한다.


1. 면적 정하기 : ex) 저는 35평 정도 지었으면 해요.

2. 공법 정하기 : ex) 요즘에는 목조가 괜찮다던데 어떤가요?

3. 방 개수 정하기 : ex) 저와 아내, 그리고 3살, 5살 남자아이 둘이 있어요. 방은 3개가 꼭 필요해요.

4. 주방 크기 정하기 : ex) 저는 아일랜드 형의 싱크대를 넣고 싶어요. 벽 쪽이 아니라 거실 쪽을 바라보면서 요리를 하고 싶거든요.

5. 층수 정하기 : ex) 2층을 원해요. 1층에 안방이 있었으면 하고, 2층에 자녀들 방이 배치되었으면 좋겠어요.

6. 디자인 정하기 : ex) 외관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는 모던 스타일로 했으면 해요. 제가 인터넷에서 보았던 몇 가지 마음에 드는 집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7. 예산 정하기 : ex) 저희들이 가용 가능한 예산이 2억 2천만 원 정도예요. 이 금액으로 가능할까요?

  

위의 7가지 항목만 상담 전 미리 고민해가면 상담이 훨씬 높은 수준의 내용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실제로 위의 내용의 고민 없이 오시는 분들이 90%이다. 그분들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2시간의 미팅 시간 동안 그냥 설명만 듣다 가는 경우가 많았다.

미팅은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결과를 내는 과정이어야 하는데 고민 없이 왔다면 결과를 향해 간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책을 읽어주는 정도의 정보밖에는 알려드릴 수 없다.

중, 고등학교에서도 그랬듯 궁금한 것이 많고 많은 질문을 하는 학생이 더 좋은 정보를 얻어가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필자가 항상 이야기하듯 집 짓는 과정은 절대로 쉽지 않다. 쉽지 않은 이유는 그 어떤 누구도 여러분들 머릿속에 있는 꿈같은 집을 알아서 지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공부해서 구체화시키고 그리고 요구해야 한다. 많은 생각을 해야 하고 고민을 해서 건축가에게 본인이 짓고 싶은 집의 형태를 알려줘야 한다.


"이 사람은 아마 내가 생각하는 집을 알고 있을 거야."


"아니!!"


"정말 죄송하게도 말해주지 않으면 몰라요. 우리는 신이 아니라구요!!"^^;



(좌측부터)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이동혁 건축가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다.]

Architecture  Team : 홈트리오(주)

대표번호 : 1522-4279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41, 경창 빌딩 602호 홈트리오(주)

홈페이지 : http://hometrio.kr/

설계 사례(홈페이지) : http://hometrio.kr/designcase/


글쓴이 : 이동혁 건축가

이메일 : sunsutu@hanmail.net

책 : '따뜻한 전원주택을 꿈꾸다' 저자(http://www.yes24.com/24/goods/40516450?scode=029)

이동혁 건축가 TV : http://tv.naver.com/sunsutu1 


상담 및 자문[HOMETRIO 건축가]

이동혁 건축가 : 010-4567-8413

정다운 건축가 : 010-8560-0477

임성재 건축가 : 010-9941-8899




[네이버 TV - 이동혁 건축가 TV]

*글 읽기가 어렵나요? 그럼 이제부터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1. 내 집 짓기의 시작-인트로 : http://tv.naver.com/v/1429784

2. 전원주택 짓기 1차 강연 영상 : http://tv.naver.com/v/1431765

3. 성공의 정석 '꾼' 이동혁 대표 : http://tv.naver.com/v/1434375

4. 전원주택 공법. 무엇으로 지으면 좋을까요? : http://tv.naver.com/v/1436122

5. 전원주택 짓기. 예산 잡는 법! : http://tv.naver.com/v/1446575

6. 전원주택. 왜 품질에 대해 말이 많을까? : http://tv.naver.com/v/1451485

7. 내 집짓기.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 http://tv.naver.com/v/1473650

8. 내 땅에 몇 평까지 집을 지을 수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3658

9. 전원주택 지방은 공사비가 더 비싸나요? : http://tv.naver.com/v/1479534

10. 전원주택 AS는 어떻게 진행되고 몇 년까지 보증되나요? : http://tv.naver.com/v/1479537

11. 전원주택 단층과 2층으로 지을 때 비용 차이가 많이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9547

12. 전원주택 성토한 땅에 바로 시공할 수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9558

13. 강화도 이강리 전원주택. 오픈하우스 현장 : http://tv.naver.com/v/1497662

14. 전원주택에 스타코플렉스를 왜 사용하나요? : http://tv.naver.com/v/1599468

15. 전원주택 데크에 대해 알려주세요. : http://tv.naver.com/v/1599480

16. 집짓기 착공 전 준비사항은 어떻게 되나요? : http://tv.naver.com/v/1599505

17. 목조주택에서 가장 많이 나는 하자와 그 빈도는? : http://tv.naver.com/v/1672388 

18. 조영구 트렌드 핫이슈. 전원주택 쇼핑몰 : http://tv.naver.com/v/1682435

19. 전원주택 계약 시 속지 않기 위한 방법은? : http://tv.naver.com/v/1684870

20. 전원주택 추가 공사 왜 공사 전에 미리 말하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688493

21. 강화마루, 강마루, 장판 무엇이 좋나요? : http://tv.naver.com/v/169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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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목조주택 2층에 시멘트 방통 시공. 목조에 부담을 주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70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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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전원주택. 여름 공사와 겨울 공사 단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 http://tv.naver.com/v/1759345

31. 전원주택 회사. 정말 안전한 업체인지 확인하고 싶어요. : http://tv.naver.com/v/1766577

32. 목조주택이 몸에 좋다는데 어차피 본드나 벽지도 바르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817543 

33. 전원주택 브랜드 업체들의 이윤이 너무 높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83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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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건설업체가 안전한 업체인지 알아보는 법! : http://tv.naver.com/v/1918266

37. 미국식 창호와 독일식 창호의 차이 : http://tv.naver.com/v/1934487

38. 하자이행보증증권에 대해 알아보자 : http://tv.naver.com/v/2011225

39. 제주도에 집 지을 때 주의해야 할 점 : http://tv.naver.com/v/2011251 

40. 월간 홈트리오 4월호-NEW 농가주택 표준설계도 : https://www.youtube.com/watch?v=WwZjpLNUiwI&t=273s

41. 월간 홈트리오 4월호②-꿈꾸던 다락방을 갖다 : https://www.youtube.com/watch?v=r1fyjlp4N5Q&t=129s 

42. 조립식 소형 전원주택. [kasita]에 대해 알아보자! : https://tv.naver.com/v/3440492

43. 전원주택. 월간 홈트리오 5월호 - 도심형 단독주택을 짓다. : https://tv.naver.com/v/3441024

44. 전원주택에서 비가 오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 : https://tv.naver.com/v/3506313 

45. 전원주택 지으려고 하는데 어디에 물어봐야 할까요? : https://tv.naver.com/v/3571540

46. 전원주택 아스팔트슁글 괜찮나요? : https://tv.naver.com/v/3571580

47. 전원주택 세라믹사이딩 어떤 자재인가요? : https://tv.naver.com/v/357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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